“지금도 나에게 이야기 해 달라고 청하니 행복하다”
2017/04/01 10: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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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문용 장로<대한기독교서회 전 이사장>
독서의 열정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 10권 더 집필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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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서회 전 이사장 엄문용 장로(아현감리교회, 82세)는 노년을 맞은 지금도 할 일이 많아 분주하고 행복하다고 한다. 엄 장로는 하루 성경 2장을 읽고, 한 주 동안 2권의 책을 읽는 등 독서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생활한다. 최근에 접하고 있는 도서는 △도마와 아시아 교회(이용봉 저), △당신이 한 것 맞습니까?(구장회 저), 그리고 3월호 월간문학 등을 읽었다고 한다. “책은 나를 가르치고 있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대로이다.
아동문학가이기도 한 엄 장로는 지금까지 150여 권의 책을 집필했고,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책을 10권 정도 더 집필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90세까지만 연장시켜 주신다면 이러한 계획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엄 장로는 신문사, 잡지사, 등에서 지금도 원고 청탁이 오니 행복하다고 한다.
엄 장로는 “아직도 나를 오라고 부르는 데가 있어서 바쁘다”면서 본인이 맡아왔던 단체와 모임 등에서 초청이 많다고 한다. 전국교회학교연합회 증경회장단, 보이스카우트 교수 및 원로모임, 감리교단 연회와 장로회, 장로문인회, 교육자선교회 원로모임과 교직생활 65년 동안 가르친 제자들의 모임 등 전국교회 특별행사의 초청에 응하기가 너무 바쁘기만 하다. 이는 엄 장로의 화려하고 다양한 경력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엄 장로는 “성경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 성경공부가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며, 한국교역자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성경강좌를 비롯하여 교회와 지방, 연회와 단체 등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곳에는 가급적 배우러 다닌다고 한다.
엄 장로는 교육학 박사로서 그의 다양한 경력이 말해 주는 대로 각종 행사와 모임에 강사로 초청받아 그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금도 나에게 와서 이야기 하라고 하니 행복합니다.” 실버대학 강사, 교회에서는 제직훈련, 행복한 가정운동과 자녀교육 등 제자들이 시무하는 교회의 설교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초청을 받고 있다.
미국에 본교를 두고 있는 미드웨스트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고, 배재고등학교 등 교직에서 65년동안 후학을 양성해 온 풍부한 교육경험이 오늘날 노년을 맞은 엄 장로에게 행복한 여유를 가지게 한다. 뿐만 아니라, 교단과 교계에서 시행되는 각종 행사에 격려사, 추천사, 환영사, 조사, 추도사 등도 자주 부탁을 받는다.
엄 장로는 찬송가 412장을 즐겨 부르고, 누가복음 13장 33절의 성구를 좋아한다면서 시간이 있는 대로 손자손녀들과 화목한 여유를 보내고 있다. 할아버지를 부르면서 뛰어 달려오는 귀여운 손자손녀는 자기들이 만든 선물을 가져와 애교를 부릴 때마다 가족의 행복함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다.
“손자손녀들과 자장면이라도 같이 먹는 시간이 나에게는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고 말했다.
틈틈이 같이 일했던 사람들(기독교방송 이사, 강남대학교 재단이사, 대한기독교서회 이사장, 우원기념사업회 이사, 영명고등학교 이사, 감리교 본부와 총회실행위원, 한국찬송가공회 회장 등)과의 즐거운 교우관계를 가지면서 지난날을 회상하고 있다.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엄 장로가 바라는 교회상은 ‘화평’과 ‘사랑’이다. 교회는 겸손하고 관용하는 자세와 화평이 있어야 하고, 언제나 사랑으로 서로를  감싸주는 성도의 친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엄 장로는 교계를 향한 우려와 충고를 하면서,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여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작은 일부터 솔선해 나간다면 교회와 교계가 새롭게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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