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지금 한국교회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연합과 일치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라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이다. 교파는 나뉘어도 교회는 나뉘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각 교파 간에 연합과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운동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의 꼴은 이같은 성경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 심지어 교파마다 교단이 갈갈히 찢어져 장로교회의 경우는 300여 개에 이르는 교단이 딴살림을 차리고 있다. 이러니 교회 내에서조차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대로 교회론이 바로 서면 에큐메니칼은 자연히 이루어지게 된다. 어떤 모임에서 강사가 교회론을 말하면서 “배신학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가 머리로는 많은 것을 알지만 행동은 전혀 바뀌지 않는 것은, 입으로는 말하지만 막상 배는 모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입으로는 교회가 인류 구원의 방주라고 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세우신 것이고(마 16:18), 그리스도의 몸이며(엡 1:23),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것이고(행 20:28),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이며(딤전 3:15),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이고(엡 3:9), 인류 최후의 승리자(계 21장)라고 말한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삶의 현장과 신앙생활에서 과연 이러한 교회론에 서 있는가? 교회는 세속에서 말하는 단순히 교제하고, 병고치고, 축복받는 종교기관이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비밀이고, 이 교회의 비밀을 깨달을 때 교회와 우리의 구원에 대한 경외심으로 드렵고 떨림으로 맞아야 하는 것이다.
사도신경에서 우리가 교회를 '거룩한 공회'라고 부르고,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라고 고백할 때, 이 거룩한 공회는 하늘과 땅과 땅 아래 모든 피조물을 위하여 “영원 전부터 모든 세대에 감취었던 비밀”(골 1:26)로써, 존재함을 믿는다는 것이다. 이런 위대한 교회의 원리를 두고 왜 하나되지 못하는가? 교회가 하나되지 못하면 곧바로 교회를 훼방하는 세력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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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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