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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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원종문 목사)가 지난 7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구원을 염원하는 통일기도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기민협은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의춘 목사), 숭실대학교기독교대학원총동문회 등과 함께 진행한 이번 통일기도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당위성을 공유하고,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북한 국경에 인접한 두만강 근처에서 저 너머 북한 땅을 바라보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하나님께 한반도 땅에 온전한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기를 전심으로 간구했다.

첫날 기도회는 기민협 상임총무 윤경원 장로의 인도로 대표회장 원종문 목사가 하나님의 손을 잡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원 목사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예측할 수 없는 국제 정세로 한반도의 위기는 날로 커져만 간다. 계속되는 불안 앞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평화다면서 우리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한 성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수많은 어떤 위협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실 분은 단 한 분 하나님이시다. 이 땅을 통일시키고 복음화 시켜주실 분도 오직 하나님이시다면서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자신의 크신 손을 내밀어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을 잡고 그 분의 이끄심대로 그대로 따라야 한다. 그게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기도회를 그동안은 중국쪽 백두산에서 진행하였는데 이번 기도회는 최초로 러시아 땅에서 역사적 현장을 찾아 가서 민족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함께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면서 우리의 작은 기도회가 출발점이 되어 더 많은 기도의 불씨가 한반도를 덮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동안 참석자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고려인 1만명이 살고 있는 우수리스크로 이동해 고려인들의 지난 역사를 함께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제이주의 시발역인 시발역 라지톨노예역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들과 함께 과거의 아픔을 절대 잊지 말 것과 조국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서로 약속했다.

이 외에도, 고려인 문화센터, 독립운동가 최재영 생가, 이상설 선생 유허비, 안중근 단지동맹비 등을 둘러보며, 일제 치하에서 당당히 맞섰던 선조들의 애국과 헌신을 되새겼다.

한편, 기민협은 지난 625일에도 파주 임진각을 찾아 통일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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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협, 러시아 찾아 통일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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