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인류는 평화를 갈망한다. 그러나 때대로 곳곳에서 전쟁의 소식을 듣는다. 이유는 인간이 타락함에서 생겨나는 온갖 욕망 때문이다.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북한이 핵으로 미국을 위협하는데서 오는 긴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하고,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고 한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평안을 지키려는 당연한 의지이다. 전쟁은 국민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그러나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이런 인식은 너무나 순진하고 안이해보인다. 마치 평화를 설교하는 성직자를 보는 것 같다.
언제 우리가 원해서 전쟁이 터졌나. 6.25도 평안히 있는 남한을 일요일 새벽에 북한 공산집단이 침공해 온 것이 아닌가. 우리는 그것을 막을 힘이 없었기 때문에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었다. 아직도 1천만의 남북 이산가족이 실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방어할 만한 힘이 있었다면 그들의 도발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6.25는 그렇지 못했다.
핵무장한 북한이 무력침공을 해오면 어떻게 하나. 그때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안된다고만 하고 있을 것인가. 적이 도발해 오면 우리도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은 ‘전쟁은 안된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전쟁이 필요할 때는  분연히 일어나 맞서 싸워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그래야 적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지금의 한미동맹은 북한의 침략을 억지하는 억제력을 갖는다. 북한이 한국이 무서워서 서울에 미사일을 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공갈을 치면서도 서울을 향해 미사일을 쏘지 못하는 이유는 미군의 화력이 겁나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금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콧털을 건드리고 있다. 그래도 미국이 북한에 대해 말폭탄만 날릴뿐 참고 또 참고 있는 것이다. 그것 역시 서울 때문이다.
무력이 없으면 평화를 지킬 수 없다. 평화를 해치는 악한 세력을 제압하고 평화를 이루는 것은 힘 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론이 북한의 오판을 불러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전도서는 말한다.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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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할 때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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