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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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11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 www.gni.kr)와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이하 한전)가 함께 진행해온 저소득층 전기요금 지원을 위한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의 수혜가구 수가 1천을 돌파했다.
지난 6월, 한전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모은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 기금 3억 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후 굿네이버스와 한전은 한전 사업소 및 주민센터, 복지관 등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지원 가정을 선발해 가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해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사업소장 추천 가구 중 전기요금이 3개월 이상 체납된 가구다.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1,095가구가 전기요금을 지원받았으며, 이 사업은 기금 3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는 주부 이수진 씨(47세, 가명)는 건물 반 지하에서 거주하고 있다. 지상 건물보다 습하고, 더운 환경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선풍기나 에어컨을 트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특히 장마 기간에는 환기가 어려운데 에어컨도 틀기 어렵다보니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빈번하다. 조금이라도 전기를 아껴보려 쓰지 않는 전자제품의 콘센트를 빼놓는 등 노력을 해보았지만, 생활비가 빠듯해 결국 전기요금을 체납하게 됐다. 그러던 중 이 씨는 동사무소를 통해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안내받고, 얼마 전 지원 대상으로 선발됐다.
이 씨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이 아이들과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힘을 합쳐 전해주신 나눔의 의미를 가족들과 함께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관측 사상 역대 8월 최고 기온을 기록한 여름철에 냉방시설이 열악한 저소득가정의 어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들에게 한국전력공사의 소중한 나눔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기요금 납부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03년부터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재까지 2만1,000가구에 약 29억 원 상당의 전기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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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저소득층 냉방비 지원 1,000가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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