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특집 / 개혁하는 교회 : 종교개혁은 끝나지 않는다 16
2017/08/25 16: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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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이 교회 타락의 발단
2부 중세 종교개혁의 발단과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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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진리의 등불이 꺼진 암흑세상

천지를 개벽시킨 예수와 그 제자들의 엄청난 위력의 효과는 상당 기간 지속되었다. 사탄의 집요한 방해와 전략도, 세상의 어떤 공격이나 핍박도, 폭발적으로 번져나가는 성령의 능력을 막을 길이 없었다. 제자들의 능력 있는 설교를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여 “우리가 어찌할꼬” 라고 부르짖으며 하나님께로 나아왔다. 하루에 수 천 명씩 세례(침례)를 받아(행 2:41)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강력한 능력을 가진 천국 복음은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를 지나 로마 전역으로 전염병처럼 번져 나갔다. 로마 유수한 귀족들이나 권세 있는 자들도 복음을 받아들였다.
서기 60년대에 등장한 사악한 황제 네로가 마침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하였고, 그 박해의 불길은 네로 이후 약 10대의 걸친 황제들을 통해서 매우 조직적으로 잔인한 방법으로 감행되어 이제 막 태어난 기독교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그러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더욱 단합된 힘으로 로마에 저항하였고 그리스도인의 수는 오히려 증가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단편적으로 입증해 주는 다음과 같은 세계사의 기록이 있다. “이 일신교(一神敎 : 기독교)는 로마의 다신교(多神敎)와 충돌하여 280년간 역대 황제들의 사정없는 박해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교도들의 열성과 붉은 피는 나날이 신도를 늘게 하니 콘스탄틴 황제는 마침내 그 신앙을 공인하였다.”

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과 기독교 타락
콘스탄틴은 매우 영민한 황제였다. 그가 통치하고 있는 로마 제국 안에 거대한 두 종교집단이  있었는데, 한 무리는 기독교도들이었고 또 한 집단은 태양신을 숭배하는 미스라 교도들이었다. 콘스탄틴은 이 두 무리를 하나로 연합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하면서 의도적이고 파격적인 행동을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자신이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경쟁자였던 멕센시우스와의 전투에서 기독교의 신이 자기를 도와서 승리하게 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마침내 콘스탄틴은 서기 313년에 밀란칙령을 내려 그 동안 박해하던 기독교에 자유를 선포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기독교 성직자들에게 군복무 면제, 세금 면제 등 많은 특혜를 베풀었고 기독교인들을 선대(善待)하였기 때문에 많은 이교도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기 시작하였다.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AD 313년에 기독교로 개종한 사건은 당시 박해를 받던 기독교인들에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핍박을 당하던 교회 지도자들이 황제의 인정을 받고 후한 봉급까지 받게 되니 이교도(異敎徒) 사제들도 기독교로 함께 개종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제들이 개종한 것은 시대의 흐름에 의한 형식적인 개종이지 실제적인 개종은 아니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와 태양신을 숭배하는 미스라교가 혼합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이교도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신도들의 수(數)가 크게 증가하여 기존의 기독교인들의 세력보다 더 크게 자리를 잡게 되었다. 기독교는 이제 세상에 영향을 주는 종교에서 이교도의 영향을 받는 종교로 변질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콘스탄틴이 시도했던 매우 교묘한 전략 중의 하나는, 이교도들에게 기독교의 신(하나님)을 믿도록 권장하는 과정에서 이교도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하여 그들의 예배일(일요일)을 기독교에 접목시킨 것이다. 그 당시 태양신을 섬기던 미스라 교도들의 예배일은 일요일(Sunday)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서 일요일에 예배드리는 풍습이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와 배경을 가지고 콘스탄틴은 마침내 321년에 일요일 휴업 법령을 반포하였다. 물론 이 날에 예배를 드리라는 명령은 아니었지만, 자연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분위가 조성된 것이 사실이고, 바로 이것이 효시가 되어 오늘날 모든 문명국가에서 일요일을 공휴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역사적 기록이 이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원래 일요일을 중히 여기는 일은, ‘솔 인빅투스’(Sol Invictus)나 ‘미트라주의’(Mithraism)에서 ‘태양을 존경하는 날’ 즉 Sun-day로 ‘태양’이라는 일(日) 요일이었고 태양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쉬는 날이었다. 그런데 크리스천이 이들과 동화하기 위해서 일요일을 쉬는 날로 정하고 주님의 날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기독교에 유입되는 오류와 함께 탄생한 가톨릭
그후, 기독교 안에는 이방신들을 섬기는 수많은 풍습들이 들어와서 기독교의 본질은 왜곡되었고 세상을 비추고 있던 성경의 진리의 빛은 서서히 사라지고 흑암의 세력이 지배하는 암흑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그 당시 이교도로부터 기독교로 유입된 풍습과 교리들을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부활절행사 도입(325년), 로마교회 감독이 이교도 승원장 겸직(378년), 로마 교회 감독을 교황이라고 호칭(590년), 마리아 숭배(800년), 묵주기도(1090년), 종교재판소 설립(1184년), 화체설(1215년), 고해성사(1215년), 평신도 성경 금서(禁書)(1229년), 연옥설 확정(1439년), 면죄부 판매(1506년), 영혼불멸설(1513년), 교황무오설(1870년) 등. 이 외에도 이방 종교를 본 받아 수많은 우상들을 만들었고 성경 말씀에 충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며 오랜 세월동안 세상을 암흑천지로 만들어 지배한 교회가 바로 가톨릭교회이다. 기독교가 가톨릭교회로 변질되고 발전한 과정을 간추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서기 313년 콘스탄틴 황제의 밀란칙령 이후 기독교는 세속화, 정치화, 이교화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기독교 안에는 이교도에서 개종한 사람들이 다수를 이루면서 태양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교도들이 기독교의 분위기를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② 서기 331년 콘스탄틴 황제가 수도를 로마에서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으로 옮김에 따라 로마 교회의 감독이 로마의 실질적인 주권자가 되어 그 세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③ 니케아(AD 325)와 콘스탄티노플(AD 381)의 두 공의회(公議會)를 거쳐서 “보편적인” “일반적인”의 의미를 가진 “가톨릭”(Catholic)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교회의 공식적인 명칭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④ 당시 교세가 가장 크고 강력했던 로마 교회 감독의 지위와 권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378년에는 로마 교회 감독이 이교도의 승원장직을 겸직하게 되었다. ⑤ 395년에는 로마가 동서(東西)로 분리되었으며, 서로마는 게르만 민족의 침입으로 476년 완전히 패망하였다. 이에 따라 로마 교회의 감독이 서로마 제국의 옛 영토에서는 가장 큰 권력자가 되었고, 동로마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⑥ 590년에는 로마교구 감독 그레고리에게 ‘교황’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였으며, 후에 동로마 황제 포카스가 607년에 교회의 수위권을 로마의 대감독 보니파시오에게 수여하므로 ‘교황’ 명칭을 공식화 하였다. ⑦ 그 후로 교황의 세력과 권위는 점차로 확대되고 강성해져서 마침내 로마의 황제도 교황의 말에 복종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1077년 1월 28일,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4세가 자신을 파문시킨 교황 그레고리 7세를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 카놋사에 찾아가 용서를 구한 ‘카놋사의 굴욕’ 사건은 그 당시 교황의 권위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가톨릭교회는 이와 같은 풍토와 배경에서 자라난 ‘변질된 기독교’라고 할 수 있다. 그 교회는 예나 지금이나 본질상 변함이 없고 정치적 요소와 이교적 요소들이 혼합된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교회이다. 아마도 개신교의 어느 교회가 가톨릭교회에서 가르치는 연옥설이나 마리아 숭배나 고해성사를 가르친다면 당장 이단으로 정죄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가톨릭교회를 정통교회라고 인정하면서 함께 연합하려고 하는 오늘날 일부 한국 개신교회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지금 한국교회는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야만 하는 절박한 위기의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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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댓글
이산 님ㅣ2017.08.25 20:06:0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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