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목사는 “지난 회기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보우하심에 따라, 우리 임원진을 믿고 함께 해주신 총회 목회자님들과 교회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 우리 총회는 어려운 고비를 넘어 안정의 단계로 들어섰고,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회기 동안 잠시 보류됐던 교계 연합사업에 전면 복귀해 한국교회를 위한 예장총회의 역할을 다시 상기해 하나님이 우리 총회에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토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의 질책을 귀히 여기는 겸손한 총회장이 되어 총회와 교회를 섬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란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그간 내부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서남노회와 제일노회를 퇴출시키기로 결의했다. 이날 총대원들은 이들 노회들로 인해 지난 시간동안 총회가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는데 목소리를 모으고, 총회의 안정과 타 노회 및 회원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이들 노회를 퇴출하는데 동의했다.
이 외에도 이날 예장측은 각 부 보고 및 지난 사업 점검, 차기 사업 보고 및 인준 등을 완료하고, 제102회 총회를 마무리 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총회장 손덕 목사는 사회와 교계적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는 동성애·동성혼 관련 헌법개정에 대한 절대적인 반대입장을 확인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종교인과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시행세칙이 만들어질 때까지 일단 유예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손 목사는 “동성애 문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결코 용납 못할 행위로, 우리 총회는 이를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면서 “이 사회의 건강을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서 이를 지켜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 교단의 신 임원은 △총회장 손덕 목사 △부총회장 양경순 목사 △서기 조승제 목사 △부서기 윤석민 목사 △회계 이동언 목사 △부회계 성철경 목사 △회의록서기 신미자 목사 △부회의록서기 이영자 목사 △감사 김귀섭 목사, 최승리 목사 △연수원장 윤영지 목사 △총무 정창모 목사 △부총무 김귀봉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