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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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불에 탔을 때 한 권의 책만이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그다지 가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아무튼 어느 날 조금 글을 읽을 줄 아는 가난한 사람이 그 책을 샀다. 재밌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끄는 것이 하나 있었다. 책 표지는 고급 피지로 싸여 있었고 거기에는 ‘시금석의 비밀’ 이라고 쓰여 있었다. 시금석은 어떤 금속이라도 순수한 금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조그마한 수정이다. 기록에는 그 조그마한 수정이 흑해에 있는데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수많은 자갈 중에 섞여 있다고 적혀 있었다. 수정은 따스하게 느껴지지만 보통의 자갈은 차갑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흑해로 갔다. 그리고 자갈들을 하나하나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갈을 집어 들었다가 차가운 물 속에 던져 넣었다. 온 종일 자갈을 집었다가 다시 던지곤 했다. 3년이 흘렀다.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처럼 조약돌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 돌은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 돌을 습관적으로 바다에 다시 던져 버렸다. 돌을 던지는 습관이 몸에 배었던 것이다. 그는 그 습성 때문에 3년 동안 고생하며 원했던 것이 주어졌지만 그 돌을 던져 버렸다(레이문도 데오비스, Raimundo Devies).
이처럼 사람의 행동가운데 99%는 습관에 영향을 받고 그 습관 속에서 자질이 조금씩 길러진다. 나쁜 습관은 사람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는 한 사람을 도덕적으로 파산시키기도 한다. 나쁜 습관은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고로 우리들은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인생의 부와 행복, 성공, 마음의 평화는 모두 좋은 습관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날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비참함이나 외로움 속에 살면서도 옛 생활방식이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전에 이미 의사가 된 사람이 성형외과 의사가 되고 싶었다. 어느 날 유명한 성형외과 박사를 찾아갔다. ‘제가 박사님 수술하는 것을 보아도 괜찮은지요?’ ‘좋습니다. 내일 아침 8시에 수술을 시작 합시다’ 그는 오전 8시에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속을 지켰다. 오전 8시 수술을 지켜본 그는 매우 매력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성형외과 의사는 그를 지도해 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성형외과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갔다. 그가 바라는 일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그는 오지 않았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며칠이 지난 후 그가 성형외과 의사의 방문을 두드렸다. ‘당신은 그 동안 어디에 있었죠?’ 그에게 물었다. ‘그만 늦잠을 잤습니다’ 그는 졸린 목소리로 말했다. ‘깨어나 시계를 보니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식으로는 배울 수 없습니다’ 그는 성형외과에 대해 매력을 느꼈지만 결코 필요한 일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의 문을 닫았다.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이 있었으나 스스로 성공을 포기했다.
사람들은 좋은 방법을 알면서도 대수롭게 생각해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승부를 걸기 위해 즉시 태도를 시정해야 한다. 아는 것을 그대로 실행하기만 해도 웬만한 일은 대부분 순조롭게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몸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일도 계속하려면 의지가 필요하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좀처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게으른 육체의 귀찮다는 ‘감정’이 이 일을 해야 한다. ‘이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천을 방해하는 감정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먼저 고정관념을 깨고 게으른 습관을 고쳐야한다. 제주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재 예술원’이 있다. 중국의 장쩌민이 30분을 이곳에 머물려고 왔다가 1시간 30분 동안 성범영 원장의 분재 철학에 빠진 것으로 유명하다. 분재한 나무는 보통 나무보다 3-4배 더 오래 산다. 비결은 분갈이에 있는데 2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하면서 뿌리를 잘라주는 것이다. 뿌리를 잘라주는 나무는 자기 몸의 진액을 짜내어 또 뿌리를 내린다. 그 뿌리가 분 안에 가득 채워지는데 2년이 걸린다. 그러면 또 인정사정 보지 않고 뿌리를 잘라 준다. 이 뿌리는 우리들의 ‘고정관념’ 이나 습관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람은 2년 정도 반복된 생활을 하다보면 고정관념의 틀 속에 갇히고 나쁜 습관이 된다고 한다.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습관을 고치는 사람만이 성공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 둘째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러니까 못해, 안 해’ 라고 하면서 불가능한 이유를 찾지 말고 그러면 ‘어쩌면 될지도 몰라, 한번 해보자’ 하며 가능한 이유를 찾아 내 굳은 결심으로 밀어 붙여야 한다. 나쁜 습관을 바꾸는 일은 개인에게 거의 ‘혁명’에 가까운 일이고 또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일은 튼튼한 성 하나를 함락시키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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