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명성교회가 ‘세습’ 논란을 뒤로하고 지난 11월 12일 김하나 목사의 위임식을 진행했다.
김 목사는 앞선 10일 자신이 담임하던 새노래명성교회의 구역장 모임에서 처음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목사는 “명성교회에 가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현재 명성교회 처한 어려움을 모른척 할 수 없었다”면서 “부족한 나를 용서하고 이해해 달라. 제 결정에 대해 책임지고, 욕을 먹고 당해야 할 것들은 감당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목사는 12일 낮 주일예배에서 새노래명성교회를 사임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치러진 위임예식은 서울동남노회 주관으로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 8000여석을 가득 매운 채 열렸다. 김창인 목사(광성교회 원로)가 설교를 맡았고, 장종현 총장(백석대)과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의 축사, 안영로 목사(광주서남교회 원로)의 권면사,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축도 등의 순서로 거행됐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그동안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38년을 함께 동역하고 기도하고 헌신해주신 성도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한 뒤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안수하면서 “주께서 세우셨으니 하나님의 종으로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주시고, 생명을 바쳐 양떼를 사랑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렸다.
이날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 “세상의 소리이며, 마땅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것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우려가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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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예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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