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WCC 배제하고 보수신학 정체성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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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기독교연합이 지난 12월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7회 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이동석 목사(예성), 상임회장에 권태진 목사(합신)를 선출했다. 또한 대행에 머물고 있는 최귀수 목사를 사무총장으로 승인했다. 동 단체는 최근 임시총회를 통해 한교연에서 한기연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이날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교총과의 통합이 파기되며, 한국교회에 혼란을 끼친 것에 대해 사죄하면서 앞으로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했다.
정 목사는 “어제 한교총을 보며 또 한 번 실망했다. 교회가 크고, 교단이 크면 정관도 법도 무시하고 멋대로 할 수 있는 그런 현실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면서 “한국교회 연합사업 이렇게 해도 될 것인가? 대교단 대교회가 되면 한국교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해도 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정 목사는 이번 사태로 오히려 한기연이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위안을 삼았다. 정 목사는 최근 한교연이 한국교회 분열의 주범으로 지목한 예장통합측을 의식한 듯 “우리 보수교회는 WCC와 같이 갈 수 없다”면서 “그 사람들은 신앙이 틀리더라도 정책적 연합이라고 하는데 그럴 수 없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한기연이 본연의 길로 잘 갈수 있게 됐다. 이번 사건으로 한기연이 보수신학으로서 한국교회를 리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기연은 이날 제7회 총회선언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기연은 “우리는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교회 일치와 연합운동에 매진할 것이다”면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분파주의와 대형주의를 배격해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어떠한 역경이라도 극복하고 조화와 상생의 아룸다운 연합을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2의 종교개혁의 각오로 내 속에 구습을 타파하고 날마다 새로운 교회로 살 것을 선언한다‘면서 ”종교개혁은 비진리로부터 돌이켜 진리를 회복하고 비복음으로부터 돌이켜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뼈를 깎는 자기 갱신으로 오직 주님께 돌아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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