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바른번역, 바른해석, 바른적용 -74
2017/12/14 17: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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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4)(창 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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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셨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물 속의 물고기들, 땅 위의 모든 생물들, 그가 이 가운데 배열해 놓은 조직과 질서, 특히 그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 이 모든 만물의 왕으로 세우신 사람들, 모두 아주 보시기에 좋았고, 흡족해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안식하셨다.
그런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반역하였다. 그의 창조주와 종주로서의 권위와 존엄성을 감히 짓밟아 버렸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고 명하심으로 창조주로서의 하나님, 그리고 언약적 체계 안에서의 종주로서의 권위를 선포하심으로 하나님과 사람과 만물 사이의 위계질서를 세우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 따먹어 버렸다.
하나님의 존엄하심과 거룩하심은 인간의 이 반역과 범죄를 묵과하실 수 없어 이들을 문초하시고 말씀하신대로 이들에게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죽음을 선고하셨다(창 3:19). 그러나 사람의 범죄와 그에 따르는 형벌은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는 아담의 언약적 대표성 안에 있는 모든 피조물이 아담과 함께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형벌을 받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시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분봉왕으로 세우실 때, 우리 사람과 피조물은 하나님 안에서 언약적 연대성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아담의 죄가 인간의 죄가 되고, 아담에게 내려진 형벌이 사람에게 내려지는 형벌이 된 것이다. 이로부터 우리 인간은 아담과 함께 하나님 앞에 죄인이 되고, 죄의 삯인 죽음, 곧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롬 5:12). 그리고 사는 날 동안 이마에 땀을 흘리고 수고하여야 먹고 살수 있는 고달픈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바로 이러한 언약적 원리 속에서 우리 인간에게는 원죄가 있는 것이고, 결국 인간은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언약적 연대성을 부인하고, 원죄를 인정하지 않을지라도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죽음을 맞아야 하는 인간은 죄인일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은 아담에게만 징벌을 내리신 것은 아니다. 하와를 유혹했던 뱀과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을 반역한 여자에게도 따로 징벌을 내리셨다. “내가 너와 그 여자 사이, 그리고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대감을 둘 것이다. 그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고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창 3:15). 여자와 뱀 사이, 그리고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 사이에 적대감을 두고, 서로 머리와 발을 물고 물리어 상처를 입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뱀과 뱀의 후손은 머리를 상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생명이 오래 가지는 못 할 것이고, 여자와 여자의 후손도 발꿈치를 상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적잖은 부상을 입게 될 것이다. 여기서 뱀이라는 존재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뱀은 아니고, 뱀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앞잡이라는 것이 전통적인 해석이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심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도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이 뱀, 곧 사단의 머리를 짓밟고 승리하게 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나뭇잎으로 벌거벗음을 가리고 있는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만들어 입히셨다. 이 가죽옷은 분명 하나님을 불순종한 반역자, 사형수에게 입히는 죄수복임에 틀림없다. 바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갈 3:27)고 가르친다. 우리가 물세례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여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예식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를 성령으로 인치신다. 성령세례를 주시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 입는 예식이다.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다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입혔던 사형수의 죄수복은 언젠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새 옷에 대한 모형이고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사탄의 머리를 짓밟고, 아담 부부에게 입히셨던 그 가죽 옷을 대신한 자유와 생명의 옷을 입히실 구원자에 대한 약속을  주신 것이며, 이는 또한 새로운 세상에, 새로운 형상과 모양을 가진 새 아담을 주셔서,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뜻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시려는 것인가? 이 점에 대하여 바울은 “아담은 오실 분의 모형이었다.”(Αδ‵αμ ο‛、Vε’στιν τυ、ποVτου˜ με’λλοντοV, 롬 5:14)라고 가르친다. 여기서 아담을 모형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고 사망에 이르는 언약적 연대성의 원리와 같은 원리로 “오실 분”(새 아담) 한 사람의 순종과 한 의로운 행동으로 모든 사람을 죄로부터 해방하고, 생명을 얻게 하는 언약적 연대성의 원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담을 대신할 “여자의 후손,” 곧 새 아담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첫째는 그는 분명 여자의 후손이여야 한다. 말하자면 여자의 몸에서 나아야 할 사람이다. 둘째로 그는 단순한 뱀의 머리를 짓밟을 자가 아니라 뱀을 그의 앞잡이로 사용하고 있는 사단을 짓밟을 수 있는 영적 존재여야 한다. 따라서 새 아담은 인성과 신성을 가지 존재여야 할 것이다. 셋째로 새 아담은 아담의 죄 값을 대신 치러야 할 속죄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새 아담은 아담의 죄를 대신 지고 죽어야 한다. 왜냐하면 죄 값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담의 죄를 대속할 자격을 가진 자가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가?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모두가 아담과의 언약적 연대성 때문에 모두가 죄인들이다. 죄인이 다른 사람을 속죄할 수 없다. 새 아담은 죄가 없어야 한다. 따라서 아담의 언약적 연대성 안에 들어있는 존재는 그 자격이 없다. 그러한 존재는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새 아담을 창조하시든지 아니면 하나님이 오시든지 해야 한다. 넷째는 새 아담은 아담의 죄를 대신 지고 죽는다면 그는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죽음으로 죄 값을 치뤘기 때문에 더 이상 죄와 죽음이 그를 얽매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에 그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그의 속죄가 온전하지 못하든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무능한 거짓말 쟁이든지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다섯째, 새 아담이 온전한 속죄를 이루어 그 자신이 다시 살아난다면 당연히 새 아담과 언약적 연대성을 가진 자들도 새 아담과 함께 살아 나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죄와 사망이 왕 노릇하는 세상이 아니다. 따라서 새 아담의 부활은 필수적이다. 여섯째로새아담은아담과마찬가지로하나님께서새롭게창조하신피조물세계의왕이되어야한다. 그래서 새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가진 존재여야 한다.
이상을 살펴볼 때에 아담을 대신할 새 아담, 곧 여자의 후손은 마리아의 몸을 통하여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 예수 이외는 다른 존재가 있을 수 없다. 오로지 예수님 만이 이러한 전제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 언약의 대표자 이자, 새 언약의 주이시오, 왕 중의 왕, 유일하신 하나님일 수 있다. 성경은  구약으로부터 시작하여 신약에 이르기까지 곳곳마다 새 아담의 자격과 전제 대한 대답이고, 설명이다. 특히 사도 바울의 모든 신학은 이 언약적 연대성의 원리의 틀 속에서 새 아담,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와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개신대학원대학교의 교수 논문집 <개신논집> 제 17호에 게재된  본인의 글, “여자의 후손” 을 참조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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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희 님ㅣ2018.02.12 13:45:30 삭제
김권희 님ㅣ2018.02.12 12:42:2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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