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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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20세 청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그 때 한 지방 신문에서 직원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보게 됐다. 그는 자신이 그 직업에 관심이 많음을 강조하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력서를 써 광고문에 게재된 사서함으로 보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 다시 편지를 보냈지만 감감 무소식이었었다. 그는 그 지역의 우체국을 찾아가 사서함의 회사를 알려했으나 우체국 직원은 거절을 했다. 우체국장에게도 물어봤지만 대답해 주지 않았다. ‘이제 어떻게 하지’ 그는 생각 끝에 자명종 시계를 5시에 맞춘 다음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싸들고 우체국으로 갔다. 그리고 사서함이 있는 곳에서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기를 8시간, 해가 질 무렵이 되자 한 사람이 나타나서 사서함의 편지를 수거해 갔다. 청년은 그의 뒤를 따라갔다. 얼마 후 그가 도착한 곳은 어느 증권회사 지점이었다. 그는 지점장을 면담해 자신이 3번이나 이력서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점장은 그에 대한 답변보다는 어떻게 주소를 알았느냐 부터 물었다. ‘우체국 사서함 부근에서 종일 기다리다 귀사의 직원이 우편물을 수거하러 왔을 때 그 사람의 뒤를 따라 왔습니다’ 그러자 그 지점장이 웃으면서 말했다. ‘당신이야말로 우리가 찾던 인내심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 회사에 잘 오셨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우리 회사 직원입니다.’ 이는 인내심으로 성공한 억만장자  찰스 월리의 이야기이다.
인생을 편히 즐기며 사는 사람들은 재난과 고통 그리고 실패를 참고 이겨낸 이들이다. 이들은 완고하지 않고 정서적으로도 쾌활한 편이다. 어느 정도의 역경을 통해 우리는 정신적인 힘과 성숙한 인격을 얻을 수 있다. 어느 조사 결과를 보면 성공자들의 4분의 3이 바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 이었다. 젊은 시절 가난과 비극과 무능력과 좌절감에 빠졌지만 그 어려움을 참고 극복했던 것이다. 이 조사 대상자는 정상에 오른 금세기 4백 명의 남녀들 이었다.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토마스 에디슨, 엘레노 루스벨트 등이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려면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처럼 고난을 참고 극복하면 좋은 보상이 따를 것이다. 프랑스의 위대한 빅토르 위고(Victor Hugo)는 48세 때 불행하게도 정부로부터 게르세이 섬으로 추방돼 근 20년 동안이나 귀양살이를 했다. 그의 형편은 절망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슬퍼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인내하며 더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했다. 즉 세계적인 명작 ‘레미제라블’을 저술했다. 위고는 어렵고 힘겨운 상황을 자신에게 유익한 상황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는 절망을 바꾸어 소망으로 만들었다. 만일 그에게 게르세이 섬의 귀양살이 시절이 없었다면 오늘 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의 위대한 문학 작품들은 아마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 인생에 늘 평탄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나 고난이 닥칠 때가 있다. 하지만 인간적인 희망과 능력과 가능성의 모든 것이 소멸될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 곧 우리의 잘못에 의한 것이든 그렇지 않는 것이든 모두 어렵고 힘든 상황들 속에서 낙심하거나 절망할 것이 아니라 절망을 소망으로 바꿔내려는 의지를 가져야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아래서 힘이 없어 처져있는 우리의 손과 다리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인내와 의지에 달려있다. 남이 아무리 격려하고 권면해도 정작 우리의 귀를 막고 몸부림 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는 이상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의 방법이다. 그리할 때 우리는 진정 신실하시고 우리를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받아 대역전의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진정 하나님께 속한 자라면 하나님의 은혜로 대역전의 삶을 살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가능성과 희망이 끊어져 버린 순간에도 하나님을 믿기에 그 안에서 희망과 힘을 가질 수 있다. 우리를 품고 계신 주님으로 인해 가능하다.
예컨대 사울과 다윗을 보자. 사울은 본래 블레셋과의 전투에 앞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사무엘이 정한 시간에 오지 않고 지체하자 다급한 마음에 인내하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 제사를 드리는 잘못을 범하고 말았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께 버림받았다. 반면 다윗은 실로 인내의 왕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 이후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자 사무엘을 통해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다. 하지만 다윗은 그날 당장 왕이 된 것이 아니다. 왕위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고난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인내했다. 그 결과 그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성군이 되었다. 사울의 보좌가 이내 무너진 것과 달리 그의 보좌는 수백 년을 거쳐 이어졌고 그 보좌가 일시적으로 단절되기도 했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영원히 이어지게 되었다. 참으로 다윗은 인내로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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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찰스 월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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