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한국기독교는 일제시대 온갖 수난을 다 겪었다. 일제는 1919년 3.1운동의 주역이 기독교 세력이었다는 이유로 기독교 세력을 잠재적 범죄집단으로 여긴 것이다. 그리하여 기독교 학교에 대한 탄압과 기독교 지도자들에 대한 회유를 계속해오다가 끝내 1938년 장로교가 신사참배에 굴복한다.
그런데 신사참배는 우상숭배라며 버티던 장로교가 신사참배를 결의하는 과정을 보면, 당시 신사참배를 이끈 사람들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돌아온 유학파이거나 자유주의 사상을 가진 친일 지식인들이었다.
어느 시대나 국가나 사회에 위기가 닥치면 소위 지식인들의 변절이 심했음을 알 수 있다. 종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일제 말 성경과 기독교 교리를 원천적으로 불신한 자유주의 신학이라 불리는 신신학도 당시 지식인들의 전유물이었고, 구약은 이스라엘의 역사이고  요한계시록은 신비주의 문학이라며 성경에서 제외한 혁신교단도 친일 진보주의자들이 중심이었다. 이런 자들은 이단 중에도 이단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그들이 해방 후에도 그대로 승승장구 했다. 모두가 괜찮은 교회를 맡아 목회를 계속했고, 신학교에서 강의도 했다. 쓸만한 지식인들이 많지 않았던 탓일 터이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사회와 교회는 어떠한가. 우리사회는 진보주의자들이라고 자처하는 친북 좌파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고, 한국교회 안에도 소위 진보주의자들이 한국교회의 연합을 해치고 있다. 이들은 교회개혁을 화두로 삼아 사사건건 보수적 교회를 비방하고 사회에 고발한다. 왜 교회 문제를 교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잘 모르는 사회에 고발하나? 그래서 얻는 교회의 유익이 무엇이란 말인가.
물론 보수적 한국교회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백 개의 교단분열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 좀 모아 돈이 생기면 그것으로 교계의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려고 혈안이 된 교권주의자들과 교단 안팎에 돈 생기는 자리에는 재빨리 자기패를 심는 재주꾼들이 대부분 보수주의자들이다. 이들은 한국교회 타락의 원흉들이다.
또 교회 퇴직위로금이라며 수십억원씩을 교회 돈을 챙겨간 사람들은 누구인가. 모두가 복음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았다는 복음주의자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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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적 복음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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