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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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기독교 문화 전문 채널 CMTV가 새해 젊고 감각있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지난 39일 신임 김명현 회장의 취임을 통해, 기독교인 뿐 아니라 비기독교인까지 모두를 겨냥한 새로운 포맷의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한 바 있는 CMTV는 설교 방송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기존의 기독교 방송들과의 차별성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한 CMTV의 주된 콘텐츠는 음악이었다. 기독교 문화 전문 채널이라고는 했지만, 여건상 CCM, 가스펠 등의 음악방송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에 새롭게 CMTV를 맡은 김명현 회장은 우선 문화의 지경을 대폭 확장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더 이상 기독교 음악 방송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방송을 제작할 것이다면서 기존 CMTV의 장점인 음악은 그대로 끌고 가되, 각 분야별 전문인들과 연계해 새로운 기독교 방송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이다. 기독교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단순히 문화만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해 방송사를 운영하는 것은 사실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는 기존 대형 기독교 방송사들마저도 설교 방송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CMTV는 과감히 설교 방송을 배제했다. 사실상 모험과도 같은 이러한 시도가 가능할까 의문이지만, 이에 대해 김명현 회장은 오히려 프로그램을 통한 정면 돌파가 장기적인 해답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순수한 문화 선교만을 하려고 한다. 사실 회장직 요청이 들어와서 CMTV를 여러모로 검토했을 때, 설교 방송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면서 설교방송을 하는 것은 기존 채널과의 경쟁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는 기독교를 넘어서는 방송을 하고자 하는 만큼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일반 방송이 그렇듯 주 수익원을 광고에 집중하고, 방송이 자리잡기까지 후원회를 조직해 이를 보충하겠다는 계획이다.

CMTV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음이다. 젊은층을 사로잡지 않는 문화는 결코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은 기독교 안에 맴도는 수레바퀴일 뿐이라는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이미 오랫동안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젊은 목회를 해오며, 수년 전부터는 드림업엔터테이먼트라는 연예 기획사까지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CMTV 역시 다음세대에 중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기존 고정관념을 완전히 타파해 기독교 문화의 지경을 대폭 넓힐 생각이다. 음악을 예로 들어 기존 가스펠, 성악에만 국한됐던 기독교 음악을 요즘 유행하는 힙합, , 알앤비, 테크노 등 젊은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르를 육성할 계획이다. 물론 불건전한 장르의 음악은 당연히 배제된다.

이 뿐 아니라, 방송에 일반 가요도 과감히 선보일 계획이다. 기독교 문화라는 과거에 만들어 놓은 한정된 틀만을 고수하는 것은 결국은 교회 스스로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킬 뿐이라는 김 회장의 생각이다. 물론 방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앞으로 CMTV에서 제작할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에 기독교 음악 뿐 아니라 일반 음악도 얼마든지 선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비기독교인들이 교회와 기독교 문화에 거부감없이 자연스레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

김 회장은 이러한 시도들이 결국은 기독교 문화의 질과 수준을 향상 시킨다. 애초 가스펠 경연대회를 계획했을 때 참가자들이 은혜로운 찬양만 해야 본선을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 룰을 깨어주니, 수준이 놀랍도록 상승했다면서 히든싱어, 팬텀싱어 수준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면서 오디션으로서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재정적 문제로 인해, 대형 프로젝트는 진행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를 기약하면서 쌓아놓은 아이디어와 구상을 완료한 컨텐츠는 제작만을 기다리며 충실히 대기 중이다.

CMTV 김효성 대표는 김명현 회장님을 만나 우리 방송이 문화의 영역을 확실히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난 2년간 방송을 운영해보니 어느 순간 기독교인만 보는 기독교인 전용 방송이 되어 버려 우리 스스로 울타리 안에 갇히게 되더라. 이제 세상에 우리의 색깔을 갖고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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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MTVKT olleh tv 262, CJ 헬로비전 215, 딜라이브 309, CMB 174, JCN 106, CCS 173, KCTV 174, KCN 788, 하나방송 184등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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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V, 기독교를 넘어선 색깔있는 ‘문화’ 방송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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