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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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히도 추웠던 지난겨울이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이 시작 하는 때와 같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하여 한반도의 평화의 포문을 열었다. 물론 이것은 문재인 정권초기의 베를린 선언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남북한의 만남을 통하여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을 강조한 바 있다.
13년 만의 남북의 길이 막힌 길을 광야에 내고 이리와 사자와 맹수들이 어린 양과 함께 노는 평화의 그날이 올 것을 받아들이면서 지난 10년 동안 남북은 긴장과 전쟁논리에 시달려야만 하였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다시 있어서는 안 되고 그러한 조짐을 영구적으로 차단시켜야 한다는 평화의 봄이 이제 시작된 것이다.
북은 비핵화를 통하여 체제의 안정과 영구보장을 얻어내고 남은 북의 비핵화를 통하여 전쟁과 긴장으로부터 영구적인 평화의 터를 구축하여 진정한 남북교류의 활성화와 통일의 기반을 다져간다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의 최고의 권력을 가진 전직 두 대통령이라는 사람들에 의하여 국민과 민중들은 철저한 배신의 역사를 경험하였다. 그리하여 더 이상 앉아서 좌시할 수 없는 하늘의 뜻과 역사적 사명으로 촛불을 높이 들어 혁명의 횃불을 타오르게 하였다.
촛불혁명의 의미는 진정한 정의와 평등을 기반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의 기틀을 공고히 하며 분단의 벽을 헐어서 완전한 상처의 치유를 이루어내며 그것의 최종적인 결과를 통일이라는 이름으로 얻고자함이다. 남북한 예술단과 태권도 단원들의 교류가 있었고 다시 가을을 기다리는 문화교류가 암시되어 있다.
이제 드디어 4월 27일 판문점의 남북정상회담이 코앞에 다가서고 한민족의 운명을 가를 카이로스적 시간이 우리를 잠 못들게 한다. 성서의 가치는 평화를 통한 정의와 자유 생명의 하나님나라의 완성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죽음 너머의 세계에서가 아니라 오늘 여기에서 고난과 고통을 사는 민중들의 삶의 한 복판에서 이루어질 나라인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한 사람과 전체의 인간 존엄성이 지켜지고 인족과 성차별은 물론 인간 사회 전반에 걸친 모든 차별을 폐지하고 주어진 그대로의 인격과 상호적인 관계가 바른 관계로 이어지는 것으로서의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역사적 예수로 오신 성육신적 사건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처형되기까지의 고통을 증거 하신 것이다. 이러한 십자가의 관의 의미는 인간을 사랑하는 것으로써 하나남 스스로가 모든 이간들과 역사 앞에서의 본을 보여주신 최고의 가치는 모든 죄를 용서하는 것뿐 아니라 서로가 섬기고 각각의 존재자체를 인정하며 존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봄이 온다는 소식은 확실히 전달되었다. 그것은 분명히 새로운 시작이다. 남북 정상회담을 근거로 북미회담이 약속 된 가운데 남북은 각자가 중국과 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 싼 자기 방어적이며 미래에 대한 새 길을 여는 열정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 한반도의 마지막 운명을 결정짓는 당사자는 남북 민족주체이다. 그러나 분단을 전후로 한 한반도의 역사 전개는 민족세계전쟁과 함께 길고 지루한 시간 속에서 우리의 깊은 상처의 두께는 쉽게 벗겨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민족의 주체인 남북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지켜 본 미중러일 등 세계 각국들에 대한 설득과 그들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 내는 외교적 지혜와 용기들이 필요하다.
성서의 역사는 모든 인간사와 결부되어 있다. 우리가 이루어야할 하나님나라에 대한 완성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어린양이 이리 떼와 함께 뛰놀며 어린이가 독사 굴에 손을 넣어도 해를 당치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역사의 마디마디는 나름의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은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의 가치가 있고 이해와 해석이 숨어있다. 그것들 각자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이루기 위한 뼈아픈 점검과 각고의 교훈을 얻어내야 한다.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사람의 중심에는 인권과 존귀함의 가치가 있다. 그것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생명존중의 가치이다. 바다와 하천의 오염과 땅이 썩어가는 생태계의 파괴는 인간의 생명을 위협한지 오래이다. 핵무기와 화학의 살상무기가 인류의 존재 자체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
종교는 거룩과 세속의 이중장부를 셈하고 역사적 고통을 죽음 저 너머의 세계로 숨기려한다. 인간의 불의와 거짓 된 행보, 탐욕의 결과로 돌이킬 수 없는 조의식과 도덕적 불감증으로 병들어 있다. 인공과 로봇문화의 4차원의 문화가 인간성과 살아 있는 관계성을 대신하며 살아 있는 문화 창조에 대한 의심을 하게 한다. 살고 죽는 생사화복의 문제를 신에게 돌리며 운명론을 강조하는 종교적 행태는 인간들의 책임적 가치를 추락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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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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