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제112년차 총회, 인터콥 예의주시· 권사 취임 ‘안수’건 부결

4-1.jpg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부천 서울신대에서 제112년차 총회를 열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의 역할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새롭게 총회장에 오른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는 “지난 1년간 막중한 부총회장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면서, 지방회 분할 문제 등 말로 할 수 없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교단을 이끌 수 있을지 경험하고 훈련을 받았다”면서 “교단의 법과 관례를 지키고 대화와 소통을 하면서 모든 문제를 은혜롭게 해결하겠다”고 인사말 했다.
또한 “특정 세력에 좌우되지 않고 균형 있게 교단을 이끌며, 앞으로도 온유하고 겸손한 주님의 마음을 품고 좌우를 돌아보면서 강하지만 부드럽게 교단 융성의 신기원을 이룰 수 있도록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의 말을 덧붙였다.
이번 기성측 총회는 시작 전부터 지방회 분할을 놓고, 상당한 논란이 예고됐으나, 의외로 분할 지방회들의 대의원권을 모두 인정하면서 별다른 진통없이 순조롭게 개회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방회에서 서울제일지방회가, 부천지방회에서 부흥지방회가 분열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서울제일지방회와 부흥지방회에 대한 대의원권을 두고, 총회 심리부가 무흠함을 보고한 뒤, 대의원들이 이에 동의해 두 지방회는 대의원권을 가진 사실상의 정식 지방회로 인정받았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고지가 저기인데’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교단이 분쟁과 다툼을 그치고 화합과 하나됨에 힘써 주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란 칭찬을 받는 성결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튿날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그간 부총회장을 총회장으로 추대한다는 관례를 깨고, 김명철 목사(서대문교회)가 총회장에 입후보해 부총회장인 윤성원 목사와 경합을 벌였다.
윤성원 목사는 1차 투표에서 790표 중 509표를 얻어 278표를 얻은 김명철 목사를 앞섰으나, 당선 정족수인 2/3에 미달됐으며, 2차 투표에 들어가, 219표에 그친 김 목사보다 많은 493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2인이 출마한 목사부총회장 및 3인이 출마한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당선 정족수 2/3에 이른 후보가 없었으나 차점자들이 자진사퇴를 해 최고 득표한 류정호 목사(백운교회)와 홍재오(서울대신교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계속된 선거에서 서기에는 조영래 목사(한내교회), 회계에는 유승국 장로(미명교회), 부서기에는 이봉조 목사(김포교회), 부회계에는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이 외에도 서울신대 내 대학교회 패쇄하는 안건과 총회비를 경상비 기준으로 책정하는 안은 기각됐다.
인터콥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키로 결의했으며, 교단 질서 확립을 위해 총회재판에 불복하거나, 사적 이득을 위해 총회임원 및 총무를 사회법에 고소 고발하는 자를 향후 5년간 중징계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권사 취임을 위한 안수’를 위한 헌법 개정안은 부결됐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