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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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경은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다’고 말씀한다. ‘강팍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케쉐’인데 목이 곧아 오직 자신의 주장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아는 안하무인격인 모습을 말한다.
영적으로 ‘강팍’하다는 뜻은 두 가지가 함축되어 있는데, 인간의 자유 의지와 하나님의 은총 사이에서 갈등이 생겨나고 있음을 의미하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여 인간의 의도적이고도 완전하게 저항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강팍해진 마음은 무지와 오류가 있는 곳에서는 생겨날 수 없다.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는 사단의 역사가 그 마음에 가득 차 있는 것을 의미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일보의 양보도 할 수 없는 메마른 심령의 상태이다. 여러분은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 이유를 아시는가?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했을 지라도 그 죄를 회개치 않음으로 멸망당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기까지 하시며 사랑하셨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를 마다함으로써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자들이 성경에 많이 나와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본문의 바로이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회개치 않은 바로와 그 백성들에게 무서운 재앙을 내리시기를 작정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점점 더 강팍하게 하시는 것은 믿는 이들로 신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바로 앞으로 가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 하신다
‘볼찌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신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서 바로에 대한 모세의 우월성을 한 마디로 압축해 놓는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라고’. 아무리 바로가 강팍해져서 서슬이 시퍼렇게 역사하는 것 같아도 결국 사단의 역사는 하나님의 능력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로 바로 앞에서 신이 되게 하시겠다는 의미는 모세에게 하늘에 속한 권능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사람이 어떻게 신이 되겠는가? 그 당시 애굽 사람들은 사자같이 용맹스럽고 그 나라의 왕인 바로는 자신을 신으로 여겼고 신하와 백성들은 바로 임금을 신처럼 받들었다. 그러나 모세가 그들이 알지 못하는 신 곧 하나님을 소개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바로의 마음을 강팍케 하였다는 말씀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께서 독재자 하나님으로 전락하고 만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인 의미를 알아야 한다.
만약 하나님께서 사랑과 공의로 다스리지 않으셨다면 처음부터 바로의 왕자를 죽이고 애굽 백성의 장자와 짐승들의 첫 새끼를 죽였을 것이고 그렇게 하였더라면 바로왕은 즉시 이스라엘 자손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로 다스리는 분이시므로 두려워서 억지로 복종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시고 마음의 문을 열고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단계적으로 역사 하시면서 깨우침을 주시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도록 인도 하신다. 그런데 애굽의 바로는 강팍한 마음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계속하여 악을 행하므로 결국은 멸망을 당하게 된다.
바로는 10재앙을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무서움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 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바로는 또 다시 이스라엘 백성을 뒤 쫓아간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더 이상 용서하지 않으시고 홍해에 수장시켜 죽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는 자에게는 관계하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들려주는 확실한 교훈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음이 무서운 심판을 믿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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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팍케 하셨나?(출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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