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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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이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느님은 믿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경험되어지는 은총이다. 인간은 경험되어지는 은총으로 그 삶을 성서에서 배우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수난)으로 이끌어 가는 잠재적 그리스도로 구원의 자리임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한다.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Imago Dei)대로 창조 되었다.
그 대표적인 오늘의 본문 요지에 근거하여 잘 드러난다. 사람은 원래 하느님의 피조물이다. 하느님이 창조자이심으로 그 하느님은 사람의 궁극적인 실재이시기에 그 삶의 모두를 거두시는 생명의 궁극적인 관심이 되시며 그 삶의 존재가 되는 근거가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삶을 사는 과정에서 사람은 언제나 그 궁극적인 실재 앞에 서 계시는 하느님은 항상 임재하시는 것이다.
여기서 깨달아야 하는 것은 이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최고의 가치가 자기에게서 그 가능을 보아야 한다.
오늘날 세계경제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하여 전 지구적 가난에 직면하여 있다. 특히 서민경제의 파탄소식이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서민들의 삶도 생활자금을 대출하여 살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제패턴으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하여 듣게 된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제패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빼앗아 간다는 데 있다.
이러한 현실적 삶에 대하여 잠언의 지혜는 해결의 실마리를 말씀해 주고 있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여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혔느니라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인간은 스스로 삶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이를 하나님의 지혜의 관점에서 접근할 때 그 해결의 실마리를 알게 한다. “썩을 이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이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을 그 때에 이렇게 거룩한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었다”는 (고전15:54-58) 말씀을 얻게 된다. 이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이렇게 최고의 가치가 자기에게서 그 가능을 보아야 한다.
삶에 대하여 진지한 관심과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면 인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진지하게 인간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접근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다.
현대인은 뉴스와 신문을 통하여 전 지구적 가난과 전쟁과 분쟁과 갈등의 소식을 듣지만 남의 이야기로 들일 뿐이다. 누군가 해결하겠지 하고 생각하며 지나간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남이란 없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본연의 뜻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1890년 말 대기근이 러시아를 덮쳤을 때 여러 지역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을 돕고 자신의 재산을 내놓는 등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삶에서 실천한 작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문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고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톨스토이주의’가 잘 드러나는 그의 후기 작품이다.
동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곳곳에 숨겨진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삶의 지혜는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이를 포함한 10편의 동화 같은 단편들은 간명한 이야기이기에 선명하게 보이는 선과 악으로 우리의 복잡한 현실을 더 쉽게 돌아볼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이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최고의 가치가 자기에게서 그 가능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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