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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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장자교단을 자처하는 예장 합동총회 내부에서 치열한 정치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마치 영화를 방불케 하는 합동측의 상황은 교단 유명 목회자인 윤익세 목사가 이를 직접 폭로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윤 목사는 지난 820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 총회 소식을 전하는 신문인 C언론의 발행인 S목사에 대한 고발 및 폭로를 펼쳤다. 근래 윤 목사와 관련한 기사를 다수 생산한 바 있는 S목사에 대해 윤 목사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8월 초 이를 고소한 상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목사는 합동측 일부 목회자들로 구성된 총회개혁연대(이하 총개연)의 단체 카톡방에 오른 내용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윤 목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목사는 윤익세 목사 뿐 아니라, OO, OO 목사 등을 제거, 처단 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카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윤익세 단독후보 계획이 허의 지시로 김OO가 궤계를 부리고 있는 겁니다. 이번 기회에 총회를 살리려면 윤익세 김OO 제거, OO 처단 등의 대책이 없으면 다시 허의 앞잡이들 판으로 넘어가니 총집결해 봅시다. 윤익세 폭행을 불법 처리한 검사를 고발 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이번 기회에 정면승부 하려하니 응원기도 부탁 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현재 윤 목사는 총회 부서기 출마를 시도했지만, 탈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선관위의 투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빈축을 사고 있다. 일반적으로 후보자의 서류를 검토해 탈락 여부를 결정해야 할 터인데, 이를 두고, 투표를 벌였다는 것은 분명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S목사가 자신이 발행하는 신문에서 윤 목사의 명예와 관련한 심각한 내용을 보도했는데, 문제는 윤 목사가 이 내용이 완전히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반증하듯 윤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사의 허위를 증명할 자료들을 대거 들고 나와 자신의 결백을 입증했다.

윤 목사는 문제의 기사가 자신이 담임하는 아산사랑의교회에 접근 금지를 당한 A장로의 제보를 바탕해 일방적으로 작성된 것임을 전제하며, S목사는 자신에게 어떠한 사실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A장로가 10개월간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어 폐당회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반발해 A장로가 꾸준히 활동해 온 내역을 공개했다.

윤 목사는 A장로는 자신이 올초부터 중순까지 헌금한 영수증을 받아갔으며, 금년 3월경에 열린 백모 증경총회장 초청 부흥성회에서도 교회 장로 자격으로 강사 목회자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지난 6월에는 교회에 쇼파와 탁자 등을 헌납키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A장로가 윤 목사를 폭행으로 고소한 것에 대해 부부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스킨십이 일어난 것을 폭행이라고 했다면서 이에 대해 이미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A장로가 자신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4개가 손상됐다고 했는데, A장로는 폭행을 주장한 다음날 자신을 찾아와 상담을 받았다면서 갈비뼈가 4개나 나간 사람이 어떻게 멀쩡히 걸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나? 당시 상담 내용이 모두 녹취되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A장로의 내연녀가 차를 할부로 사준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자신이 직접 차를 사고, 이를 국민은행을 통해 입금한 내역을 공개하며, 애초에 할부라 주장하는 것부터가 조작이자 허위라고 밝혔다.

윤 목사는 내게 직접 이를 물었으면, 사실이 아님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해 내 명예를 너무도 심각히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S목사는 윤 목사에 대한 고발 내용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으며, 이에 윤 목사는 이를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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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세 목사, “나를 제거하겠다는 세력 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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