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기본으로 돌아가자 ⑲ 북한교회 세우기
2018/08/30 16: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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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교회 단일기독교단으로 세우는 것이 효과
오늘의 한국교회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우려들이 팽배해 있다. 이런 위기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라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된다.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될 수 있으나 가장 원시적인 대답으로. 김남식 박사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를 특별기획으로 싣는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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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통일이 된다면 한국교회는 북한 지역에 교회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

문제의 탐색
통일이통일이 된다면 정부는 정부대로 할 일이 있을 것이고 교회는 교회대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중 핵심적인 것이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70년 이상의 교회없는 ‘영적 황무지’를 어떻게 다시 일굴 수 있을까 심각한 문제이다.

사례의 탐구
북한에 교회를 세우려는 열망으로 기도하고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북한교회세우기연합 사무총장이며 사랑교회 원로목사인 김중석 목사를 ‘북한교회세우기’의 열망을 듣는다.
김남식(이하 남): 북한교회세우기연합의 역사는 어떠한가?
김중석(이하 중): 북한교회세우기연합은 1995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안에 세워졌던 북한교회재건위원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8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햇볕정책’에 의해 모든 대북 정보라인이 없어질 때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하여 북한교회재건위원회도 해산을 맞게 되었다. 그 후 8년이 지나 노무현 정권 말기에 다시 시작할 것을 논의하고 2006년 5월과 7월에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 협의회’에 참석하여 한국교회 대북관계 연합 및 북한교회 재건 준비를 역설하였는데 여기서 열화와 같은 공감을 얻어, 17개 교단 남북관계위원장 연석회의를 누차 열게 되었고 ‘북한교회세우기연합’ 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다시 7개 주요교단장 연석회의를 열어 창립을 다짐하고, 2006년12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주요 17개 교단 연합체로 출발하게 되었다.
명칭을 ‘세우기’로 한 것은 ‘재건’이라고 하니까 북한에서 공연히 트집을 잡기를 ‘재건’은 영어로 Reconstruction 인데 ‘교회란 건물이 아니다’면서 지속적으로 남한의 동조자를 통하여 훼방을 일삼았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시작하면서 북한의 3천 교회 재건만 아니라 1만2천 교회 개척을 의미하여 ‘재건’과 ‘개척’을 아우르는 말로서 ‘세우기’로 하게 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12년 동안 ‘교회세우기’뿐 아니라 ‘북한기도결연운동’, 북한선교전문대학원, 사단법인 우리탈북민정착기구 등으로 발전하였다.
남: 북한교회세우기 전략은 무엇인가?
중: 북한교회세우기는 3대 원칙이 있다. 첫째: (연합의 원칙) 북한에 전도하고 복지화 하는 모든 기관, 단체나 개인은 하나로 연합한다. 둘째: (단일의 원칙) 북한에는 교단과 교파를 지양하고 단일기독교단으로 세운다. 셋째: (독립의 원칙) 한국교회가 도와야 할 것이나 속히 자립 자전 자치의 독립교회로 세운다. 이 3원칙은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시절에 한국교회 보수-진보 막론하고 공감하여 세워진 것으로서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원칙 아래 북한 3천 교회 재건과 1만2천 교회 개척은 이단이 아닌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추진한다. 재건은 1997년에 발간된 [북한교회재건백서]에 나타난 대로 17개 교단 산하 교회들이 2105개 교회를 재건하는 것으로 정해졌고, 해외한인교회 200교회가 참여하였고, 기감 388교회 기장 51교회 구세군 40교회 성공회 61교회 개인50교회 도합 2850개 북한교회를 재건할 남한 및 해외교회가 정해졌고 재건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제 20년이 지나고 보니 정해진 교회에 많은 변화(교역자 바뀜. 교회명칭 주소 바뀜. 교회 형편 바뀜 등)가 생겨 재건 의지를 확인하고 재지정하는 필요가 생겨서 재지정 작업을 하게 되었다.
북한기도결연 전략이 있다. 북한의 각 시군리(노동자구) 단위를 남한의 각 시군구 단위로 기도결연작업을 수년간 실시하여 인구, 지리 역사 문화적 연계성, 향후 발전성 등을 고려한 ‘기도결연 원칙’을 작성하고 이를 전국의 지역 교회연합체에 통보하고 동의를 얻어 전국적이고 남북을 통틀어 기도결연을 완성하였다.
복음화뿐 아니라 복지화를 아울러 지향하는 전략이 있다. 예수님도 복음을 전하실 때 배고픈 자에게 떡을 먹여주시고, 병든 자에게 병을 고쳐주셨다. 전도법에도 ‘씨를 심기 전에 밭을 갈아 부드럽게 해야 하듯 전도할 때도 복음의 씨를 심기 전에 사랑으로 대상자의 마음을 열어 마음 밭을 갈아 부드럽게 해야 한다’고 한다. 북한에 문이 열리면 북한주민에게는 복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식량 의료 교육 경제발전 등 수많은 필요가 있다. 따라서 북한의 각 지역단위로 들어갈 때는 신학을 공부한 선교사(교역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진도 들어가고, 영어 한문 컴퓨터 등을 가르칠 교육선교사, 그 지역의 경제를 개선시킬 농업 공업 기업 사업 전문가도 들어가야 한다. 자격을 갖춘 북한선교사를 파송한다. 한 사람의 부적격한 사역자가 전 사역을 망칠 수 있다.
국가와 협력관계를 형성한다. 통일 상황이 오면 남북간에 혼란을 방지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남북통행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5년 시한으로 즉시 공포되고 발효될 것이다. 그리고 남북 통행하려면 국가의 허락을 받아야 할 것인데 그 자격 유무는 국가에서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해당 기관에 추천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종교일꾼도 마찬가지여서 북한에 들어갈 종교일꾼이 정당한 자격을 갖추고 정당한 사유로 가며 사후 관리와 통제가 가능할 것인지가 문제가 되므로 국가는 신뢰할 만한 종교기관에 추천을 의뢰하게 된다. 여기에 북한교회세우기연합 같은 기관이 필요한 것이다.
남: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인가?
중: 첫째: 현 상황에 휩쓸리지 말자. 시대를 보는 눈은 신문이나 방송보다도 말씀과 기도에서 온다. 북한에 대한 환상이나 남한의 여론몰이를 경계하고 남한에 대한 정확한 시각과 북한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추자. 둘째: 북한의 정부와 백성을 분리해서 보자. 북한 정권은 믿지 말고, 북한 백성은 영육간 구원의 대상으로 보고 기도하고 도울 준비를 하자. 셋째: 나름대로 북한선교를 위하여 재정을 마련하자. 매달 얼마씩을 모으거나 헌금한다. 넷째: 북한선교 훈련을 받자. 여러 기관이 있는데 초보에서 전문으로 점점 심화훈련을 받자.
남: 연구서 [통일정신]을 내었는데 그 개요가 어떠한가?
중: 1993년 총신대학교 교수시절 안식년을 얻어 미국 시카고 근교 휫튼대학 빌리그래함 센터에서 [교회는 통일을 대비하라]를 썼다. 20여 년을 지나 2007년 다시 쓴 것이다. 통일정신은 이승만대통령이 1904년 29세 나이로 한성감옥에서 쓴 [독립정신]을 빗대어 붙인 이름이다. 이승만은 나라의 독립과 유지발전은 미국같이 기독교 국가가 되는데 있다고 보았다. 이른바 [기독교립국:기독교정신으로 나라를 세운다]인데 앞으로 통일한국도 똑같이 ‘기독교립국’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면서, 학문적이 아닌 ‘국민교과서’로써 평이하게 쓴 것이다. 그 내용은 언제 통일이 될 것인가?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가? 어떤 통일한국을 세우려 하는가? 어떻게 통일을 이룰 것인가? 누가 통일을 이룰 것인가? 선결문제와 후속조치들, 로 이루어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한국은 사랑과 의, 즉 기독교적 가치관 위에 헌법헌장 헌법 각종 법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자유, 정치적인 민주, 경제적인 평등인데 여기서 평등이란 기회의 평등을 의미하고 산술적인 평등은 아니라 했다. 이념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인데 여기에 어떤 다른 것들, 특히 인민민주주의나 전체주의 사회주의를 섞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남한 중심의 통일이 되어야 하며, 평화공세에 속지 말고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협상보다도 힘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일에 대한 국민의 분명한 의지를 전세계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 국제관계나 동맹의 도움도 우리 의지가 분명치 않고서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끝으로 한국은 아직 이념투쟁이 끝나지 않았으며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강화하고 종북주의를 척결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기본에의 회귀
‘한국의 예루살렘’이라 불리웠던 평양에 장대현, 산정현 교회들이 세워지고, 선천, 정주, 신의주, 원산에 십자가 종탑이 높이 서는 날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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