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네팔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신학연구를 증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12월 1권씩 영문 신학 학술지인 Nepali Christian Journal(NCJ)을 발간해오고 있고, 올해 12월에 제6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2013부터 지난 5년 동안 25명의 저자가 NCJ를 통해 35권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덴마크인, 인도인, 한국인 등 4명의 비 네팔인 학자가 네팔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였고, 21명의 네팔인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자신들이 연구한 신학을 발표하였다. NCJ는 현재까지 네팔에서 유일한 기독교 신학 학술 저널이다.
둘째와 셋째는 네팔 선교연구와 네팔인 교회지도자 양성이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는 1980년대 이후로 지금까지 총 31명의 네팔인 목회자와 신학자를 양성하였다. 이들 가운데 많은 수가 네팔 신학교의 학장 혹은 교수로 섬기고 있고, 이들 중 한 명은 네팔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인 코이노니아 교회를 섬기고 있다.
네팔선교연구원은 앞으로 10년 동안 약 20권의 신학교재를 네팔어로 발간할 예정이다. 네팔에는 신학교 혹은 성경학교가 약 50여 곳이 있다. 이 가운데, 약 7~8개의 학교는 아세아신학연맹의 인준을 받았을 정도로 기본적인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편, 신학교육에 필수적인 요소인 신학 교재들은 매우 빈곤한 상태이다. 네팔 신학교 교실에서 교수와 학생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네팔어 신학 교재의 부재는 적절한 신학 교육을 심각히 저해하는 요소이다. 네팔선교연구원은 이것을 심각한 문제로 이해하고, 2017년부터 기도하며 네팔어 신학 교재 시리즈를 기획하고 준비하였다. 그 결과, 이번에 네팔어로 ‘구약개론’을 출간했다.
저자인 비렌드라 쓰레스타 박사는 지난 8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네팔교회 최초 구약학 박사이다. 그는 현재 네팔 카투만두의 개혁장로교신학교 교장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네팔선교연구원 원장인 권준호 목사와 용인 송전교회의 전폭적인 기도와 재정 지원이 있었기에 이러한 출판 사업이 가능했다. 권준호 목사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네팔 교회 전체를 섬긴다는 네팔선교연구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네팔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간된 네팔어 ‘구약 개론’의 출판비 전액을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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