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내실있는 발전을 약속한 김 목사는 “2019년 새 회기 동안 우리 총회의 힘을 다시 하나로 결집해 총회 재도약을 모색하겠다”며 “특히 한국교회를 중심에서 이끌어 가는 한기총의 개혁과 한국교회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는 주제로 열려, 약 200여명의 총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의 각 현안 처리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각종 위기 속에 흐트러진 정체성을 확고히 세우는 미래지향적인 논의를 펼쳤다. 또한 △진실한 제자가 되라 △성령의 사람이 되라 △예언자적 사명자가 되라 △순교자적 소명자가 되라는 슬로건을 통해 교단의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
특별히 이날 총회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를 포함, 각 교단 총회장들이 직접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하는 한편, 앞으로 합동교단이 한국교회의 발전과 재부흥을 위해 큰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엄기호 목사는 ‘우리들의 축복’이라는 말씀을 통해 낙심치 아니하고, 올곧게 앞으로 나아가면 불가능마저 가능해지는 하나님의 축복을 강조했다.
엄 목사는 “우리는 오직 주님께서 맡긴 그대로 초지일관, 그대로 나아가야 한다. 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감당하겠다는 마음으로 매달려야 한다. 절대 이를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능력의 주님을 바라보며 낙심치 말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일 앞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수만명이 나를 외쳐도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아니면 결코 그 길을 걸어가서는 안된다.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합동교단이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하며, 세상 사람들의 표준이 되는 공교단으로 귀히 쓰이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격려사를 전한 부총회장 이승현 목사(평강제일교회)는 “우리 교단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단이다”면서 “우리는 ‘오직 예수’로 하나되어야 한다. 오직 예수로 대동단결해 앞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을 귀한 교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교단은 총회를 통해 총회목회자 세미나, 총회 인터넷신문 발행, 총회 규칙 개정, 한기총 협력, 총회 목회자 은급부 신설, 여성목회자위원회 신설, 서울노회 신학교 설립 및 총회 지방신학교 인준 청원, 동성애·WCC·국기기본인권법 반대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WCC·신앙직제일치반대대책위원장 양인천 목사 △총회신학교 발전 및 목회자은급위원장에 이승현 목사 △총회신학위원회 및 이단대책위원장 이윤식 목사 △총회 재판위원장 조종삼 목사 △여성목회자위원장 성창경 목사 △개혁발전기도위원장 안호원, 송방호목사 △동성애반대대책위원장 이행영 목사 △청소년발전위원장 박명균 목사 등을 각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