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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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옥 목사가 예장 백석대신측(총회장 이주훈 목사)이 가입을 빌미로 자신을 처참하게 농락했다고 고발했다. 신 목사는 백석대신측이 힘없는 여 목사를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나 다름 없다며, 총회를 상대로 법적조치까지 예고했다.

 

신 목사는 지난 1113일 경기도 평택시 시온은혜기도원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경과를 설명했다.

 

“2주에 120만원, 고액 연수교육 이수했지만···”

신 목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애초 신 목사는 한기총 가입교단인 개혁혁신이라는 교단의 부총회장으로 있었으나, 지난 62일 백석측 서울강북노회 노회장 진모 목사가 신 목사를 찾아와 자신의 노회에 가입할 것을 설득했다. 이에 응하기로 한 신 목사는 개혁혁신 교단의 탈퇴광고를 진 목사가 운영하는 신문에 유료로 게재하고 교단을 탈퇴하게 된다.

 

이후 서울강북노회에 가입한 신 목사 외 5명은 지난 627일부터 76일까지 2주간 열린 교단가입자 연수교육1인당 120만원씩 총 600만원을 내고 참여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신 목사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 목사는 자신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2주간 성실히 교육에 임했으나, 별다른 이유 없이 수료증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반대로 교육 참여자 중 2주 동안 단 한 시간만 응하거나, 참석을 안 한 사람도 다수 있지만 이들에게는 수료증이 배부됐다고 밝히며, 교단가입자 연수교육의 허술함도 고발했다.

 

진 목사가 총회는 자기 말이면 다 된다고 했다

문제는 신 목사가 받은 교단가입자 연수교육 자체가 애초 교단 가입을 허락받은 목회자들을 상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신 목사가 이 교육에 임했을 때는 교단가입이 승인됐을 때나 가능한 일이다.

 

이는 교단가입 과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본래대로라면 노회가입서류 제출 및 정치부 심사 -> 정치부 가입 승인 후 교단가입증명서 발급 -> 교단가입자 연수교육 이수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 목사 역시 정치부의 가입을 승인받지 못했다면 교단가입자 연수교육에 받지 못해야 정상이지만, 교단은 신 목사에 120만원의 교육비를 받고, 연수교육에 등록을 시켰다. 이에 신 목사는 과정상의 문제를 노회장인 진 목사에게 제기했으나, 진 목사는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 백석대신총회는 내 말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진 목사를 믿고 가입을 진행했다. 노회비로 50만원을 내고, 120만원 내고 연수교육을 받을 때 당연히 교단가입까지 문제 없이 이뤄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이제와서 가입을 불허한다는 것이 대체 무슨 법인가? 이것은 사기이자 기망이다고 분개했다.

 

허나 일부에서는 애초 서울강북노회에서 정치부로 신 목사의 교단가입서류를 올리지 않았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회기 정치부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9월 총회 전까지 교단 가입자에 대한 심의를 한 적이 없다면서 아마도 해당노회서 서류 심사 자체를 정치부에 넘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교단 가입 당시 관계자들의 녹취 및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손해 배상 및 법적인 책임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휴거설여 목사 검증 없이 총대까지

이뿐 아니라 백석대신측의 교단 가입 심사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휴거설을 주장했던 OOO 목사는 자신과 같이 계절학기를 이수한 뒤, 별다른 조사 없이 가입이 완료됐고, 지난 9월 총회에서는 여성총대로까지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신 목사는 한때 휴거설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 목사는 아무런 조사도 없이 교단에 가입시키고 총대로까지 세웠다면서 과거 이단 전력이 있는 인물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몇 개월만에 총대까지 올리면서, 이단도 아닌 나에 대해서는 왜 불허를 하는가? 혹시 일부러 문제 삼아 무엇을 바랐던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신 목사가 거론한 OOO 목사는 별다른 제재 없이 총대로서 총회에 참석했고, 그 이후 자신의 과거와 관련한 회개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신 목사는 이주훈 총회장으로 앞으로 보낸 내용증명에서 백석대신총회 이대위 관계자들이 문제가 있는 인물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받고, 돈을 받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필요시 이를 다 폭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목사가 백석대신총회에 대한 각종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총회측의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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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옥 목사, "백석대신총회가 날 농락했다"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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