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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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한 소녀가 암에 걸렸다. 그녀의 최대 소원은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가 신문에 보도되자 한 히말라야 등반팀이 소녀를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소녀는 훈련을 거쳐 등반대원들과 함께 히말라야에 올랐지만 예상치 못한 눈사태를 만나 고립됐다. 통신이 두절돼 막막한 그들은 험난한 계곡에서 대책을 논의했다. 계속 기다리자는 사람, 눈보라를 헤치고 나가자는 사람으로 의견이 분분했다.
한편 소녀는 천막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두려움에 질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대원들은 논란 끝에 팀장의 ‘행동해야 한다’는 말에 따라 캠프를 떠났다. 며칠 동안 온갖 고난 끝에 베이스캠프로 귀환할 수 있었다. 대원들은 모두 무사했다.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온 소녀는 이제 암도 두렵지 않았고 무서운 암을 이겨낼 자신과 용기가 생겼다. 2년 후 그녀는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았다.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근심, 걱정, 나약함, 두려움을 만난다. 이때 두려움은 성공의 장애물이며 우리를 나약하게 만드는 최대의 적이다. 두려움은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의 발목을 잡고 항상 우리 곁을 따라다니며 고통을 주고, 병마를 동반한다.
우리는 이 두려움이 찾아오면 어떻게 극복할까? 먼저 두려움이란 부정적인 감정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용맹과 ‘피에 굶주린 늙은이’(Old Blood and Gus)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조지 패튼(George Patton) 장군은 언젠가 전투 직전에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자주 있으며 어떤 때는 전투 중에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두려움에 귀를 기울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 결과 전쟁마다 승전을 했다. 우리는 어떠한가? 중요한 계획을 앞두고 성공하면 엄청난 의미가 있겠지만 만일 실패하면 하면서 망설여질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그 결과 용기를 잃고 과감하게 행동하지 못해 넘어 질 때가 많았다. 하지만 모든 일의 실패는 부정적인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어떤 태도로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일 부정적인 감정에 귀를 기울인다든지, 이에 따라 행동하거나 염려하면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다.
먼저 무엇보다 명심할 점은 두려움, 불안, 열등감 같은 실패의 감정은 하늘의 계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은 타고난 운명이 아니며 성스러운 진리도 아니다. 실패가 이미 선언되고 결정됐음을 의미하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운명적인 암시도 아니다. 이런 감정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온다. 오직 내면에 품고 있는 마음가짐을 나타낼 뿐 자신에게 불리하게 형성된 외부적인 요인은 결코 아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함을 의미하는 동시에 자기 앞에 놓인 어려움의 실체를 과대평가하거나 과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과거에 성공했던 기억대신 실패했던 기억을 되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부정적인 감정이 의미하는 전부다. 미래에 일어날 일과 관련된 사실을 상징하지도 않을뿐더러 전혀 관계도 없다. 다만 미래에 대해 자신이 품고 있는 정신적인 자세를 보여 줄 뿐이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부정적인 실패의 감정을 수용하거나, 거부하거나 이에 굴해 염려 하거나, 걱정의 유혹을 뿌리치고 앞으로 나아가거나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우리의 몫이다. 고로 우리는 단 하나라도 마음속에 부정적인 두려운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두려움을 이기려면 우리 마음에서 두려움을 몰아내면 된다. 세상에서 불가능이란 없다.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즉 부정적인 생각을 바꿔야 한다. 혈청을 수혈 받지 않은 환자 중 일부는 혈청을 수혈 받은 일반 환자만큼 수술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나이, 몸무게, 맥박, 혈압 등 차이로는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빠른 회복을 보였던 환자에 공통적으로 보였던 특징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낙천적이고 쾌활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지녔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리라고 기대했을 뿐만 아니라, 병상을 털고 일어나야 하는 이유나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갈망하는 무언가가 있었고, 그것을 위해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회복해야만 할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나는 직장으로 돌아가 돼! 여기서 나가 내 목표를 이루어야만 해’ 그럼 낙천적이고 쾌활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를 신뢰하는 자에게서 두려움을 가져가시고 담대함과 용기를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의뢰하는 사람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 하리이다’(시 3:6). 또 ‘군대가 나를 대적하며, 진칠 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 하리로다’(시 2:3). 또한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시 118:6) 그렇다. 하나님을 신뢰한 사림은 두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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