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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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래 한 형제이지만, 지난 3년을 따로 생활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거리를 갖게 했다. 우리를 다시 하나로 만들고 화합을 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총회에서 흩어진 형제들이 다시 모여 교단 복구에 성공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총회장 안태준 목사가 새해를 맞아 지난 13,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두산벤처타워 내 총회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단 안정 및 발전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무엇보다 백석측에서 나와 지난해 대신으로 복귀한 이들과의 화합을 위한 전 노회를 둘러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전하며, 앞으로 하나된 대신교단으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월 총회에서의 대대적인 복귀 이후에도 이탈했던 교회 및 목회자들의 복귀가 속속 계속되고 있음을 전했다.

 

안 목사는 개별적으로, 복귀를 요청하거나, 혹은 노회에 직접 돌아오는 교회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총회는 현재 늘어난 교회들이 활동할 수 있는 노회들이 법적인 구성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현 대신교단의 교세가 1250~1300여 교회 정도라고 밝혔다.

 

안 목사는 지난 53회 총회를 통해 합류한 구성원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화합과 신뢰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가능한 전국의 모든 노회가 질서 있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 왔다면서 미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신학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실제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학교육의 발전과 투자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전하며 대신신학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5개년 내지 10개년 계획을 발휘해 놓은 상태다. 학교 발전의 초석을 놓고자 당장 헌금을 모으고, 땅을 사는 등 하나하나씩 계획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교단과 신학교간의 관계의 중요성도 어필했다. 안 목사는 우리는 개교회주의를 벗어나 공교회로서의 일체성을 구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와 노회는 사명자를 발굴해 교단 신학교에 추천하고, 신학교는 교단의 미래 목회자를 양성하는 체계를 세워야 한다면서 신학교육 뿐 아니라 개교회 교육과 교재개발에 있어서도 단기적으로 프로그램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다음세대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농어촌교회와 도시 미자립교회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사역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 목사는 교단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 하나된 대신의 구현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가교 역할 개혁주의 신앙일치운동 전개 안양대학교 비상상황 강력 대처 등을 꼽았다.

 

특히 안양대학교 사태와 관련해 비대위를 통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관계 기관에 탄원서, 진정서를 제출하고, 국민청원, 시위, 소송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개혁주의 신앙일치 운동을 위해 합신측과 정기적인 교류 및 공동 세미나를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학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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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대신 안태준 총회장 “신학교 발전 위한 장기적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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