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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17 15:35
본 연맹은 창립 취지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누란의 위기에 있다. 남북문제를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 세력이 대립하고 있고, 저성장에서 오는 경제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며, 보편적 사회 복지 혜택의 오/남용으로 인해 국고가 낭비되고 있으며, 사회적·제도적으로는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으로 기독교의 도덕·윤리적 교훈이 무너질 위기 가운데 있다”고 지금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어 “기독교적 가치를 준수하는 정치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그들로 하여금 상호 관용/협력과 권력 사용의 절제를 근간으로, 한국정치의 민주화, 선진화가 이뤄지도록 뒷받침하며, 이를 위하여 기독교인들이 투표를 통해, 정치인들을 바르게 선택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지만, 정치에 직접적으로 참여치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동 연맹은 실천사항에서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며, 기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정치인을 지지·발굴하는 일을 한다”고 명시했다. 이 외에도 △기독교의 존립을 위협하거나 기독교적 교훈을 부인하고 왜곡하며, 반사회적 가치나 이념을 가르치는 것을 반대한다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일을 하여, 자유롭고 평등하며, 서로 사랑하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도록 하는 일을 한다는 취지이다.
이를 참고할 때 동 연맹의 주된 목표는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정치권의 반기독교적 정책 중 가장 우선적인 부분이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동 연맹은 이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여기에 기독교 역사왜곡 등 사회적 논란에 대해서도 대처할 예정이다.
동 기독교유권자연맹에 참여한 교계 목회자 및 평신도 등은 현재까지 1,3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맹측은 현재 교계 주요 인사들이 가담하고 있고, 앞으로 조직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원팔연 목사(기성 전 총회장)의 사회로, 남상훈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기도와 전성원 장로(한기총 전 공동대표)의 성경봉독에 이어, 전용재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이 설교를 전했다.
전용재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역사를 잃어 버렸다. 지금 건국일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또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 버렸다. 그러니 두려움을 모르고 살고 있다”며 “정치인들은 정교분리라는 이름으로 종교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이를 못하도록 기독교유권자연맹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영옥 학장(경기대 전 국제대학장)의 경과보고, 제성호 교수(중앙대 법학과)의 창립취지문 낭독이 있었다.
이날 창립을 축하하고자 박위근 목사(예장통합 전 총회장)와 류태영 장로(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장관, KIST 교수)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고시영 목사(세기총 전 대표회장)와 유중현 목사(예장백석 전 총회장)와 엄신형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세기총 대표회장) 등이 축사를 펼쳤다.
동 연맹의 상임의장은 박위근 목사(통합), 김선규 목사(합동), 전용재 감독(기감), 유만석 목사(백석대신), 원팔연 목사(기성), 김요셉 목사(대신), 윤석전 목사(기침), 엄기호 목사(기하성), 윤희구 목사(고신), 엄신형 목사(개혁총연), 황인찬 목사(개혁), 정서영 목사(합동개혁), 고시영 목사(세기총), 유중현 목사(한장총) 등이 맡았다. 장로 상임의장으로는 황우여, 전용태, 김범열, 신명범, 하태초, 박경진, 정금출 장로가 선출됐다.
이날 각 분야별 특별위원장도 다음과 같이 위촉했다. 기획위원장 이효상 목사, 해외특별위원장 신광수 목사, 언론대책위원장 심만섭 목사, 인권위원장 김규호 목사, 정책위원장 제성호 교수, 법률지원단 전우현 교수(한양대 로스쿨), 역사문제위원장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환경분과위원장 김정주 교수(경북대), 문화예술위원장 김문애 교수(이대), 대외협력위원장 오응환 교수(여주대), 사회복지위원장 박은숙 교수(그리스도대), 학원대책위원장 서영림 교장(전 서울예고) 등이다.
<차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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