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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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5일은 “기해년”으로 한 해를 맞는 설날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서로 인사를 한다.
흔히 새해를 기원하는 인사말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말로 감당하지 못할 인사를 매년 되풀이 하고 있다. ‘복’이라는 말이 습관처럼 기원 인사를 드린다. 이러한 인사 의도에는 물질의 풍요를 담고 있음에 주의를 살피게 된다.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각자 직업에 따라 물질의 풍요에만 그 의미가 담겨 있음을 목격하게 한다. ‘복’이란 물질의 풍요적인 의미가 설날을 맞아 기원의 수단이 된다는 사실의 의미쯤은 알고 인사해야 한다.
옛날에는 복을 얻기 위해 그 행위로, 악귀를 쫓는 축귀 행위로 부적이나 또는 복숭아나무로 만든 빗자루로 창살을 두드려 잡귀를 문 밖으로 내쫓는 민간신앙으로서 성공제, 기은제, 고사, 굿 등으로 표현되어 왔음에 기인하였음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기복행위는 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복을 비는 행위는 가신(家神 집의 신)이나 비는 대상에 따라 비는 무속의 일종으로 실행되어 왔기에 복을 기원하는 행위에 따른 잘못된 인사문화로 기복신앙에 기인됨을 알게 한다.
우리 조선 후기에 와서 이러한 기복행위는 혼란한 사회 상황 속에서 복에 대한 갈망은 각종 신종교 발생의 배경이 되어 외래 종교가 유입되더라도 민간에서는 이를 기복적인 성격으로 변형시켜 흡수한 현상으로 필히 전래 내려 온 복에 치중함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사리게 된 것은 경제난의 근원을 살피게 되면 경제는 성장하는데 그 밑바탕에는 국민들의 생활이 개선되어야 함을 알게 한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의 소유에 대한 세 가지를 알게 한다.
첫째는 모든 것은 다 창조자 하나님의 것이지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신앙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사람의 것이 아니고 창조자 하나님의 것이라는 뜻을 따르는 것이다.
둘째는 사람은 물건보다 더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사람을 물건으로 다루어 이용가치로 사용해서는 아니 됨을 알게 한다.
셋째는 재물은 종속적인 선이지 최상의 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돈을 자기 사욕을 위해 쓸 때 나쁜 것이요 남의 어려움을 위해 쓸 때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재물을 가진 자는 책임이 크다. 자기 뜻대로 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쓰여야 함을 알게 한다.  그리하여 성서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신다.
한해를 보내고 또 한해를 맞으며 송구영신의 인사를 나눌 때 성서의 말씀에 따라 살아간다면 “무슨 복을 많이 받으라”는지, 가치 없는 삶의 인사로 한 해의 삶을 기원하는지 부끄럽게 생각한다.
여기서 생각해 보는 것은 물론 인간이 행복하게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지는 알아야 한다. 다만 인간이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욕망은 당연하다. 그러한 삶의 의지와 정열은 인간 삶의 역사와 문명과 산업사회 발전을 일구어 왔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무엇이 행복이며 무엇이 생명으로 존재의 가치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 왔다는 점을 알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살피게 된 것은 구약성서에 드러난 창세기의 고대인들이 삶을 살아가는 양식대로 자기 삶의 자리에 바벨탑으로 쌓아가며 자기 소유물을 쌓아 가는 것으로 자기 삶의 자리를 두려고 한 점을 알게 함에 주의를 가진다. 이는 곧 인간은 한 생명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사실은 인간은 한 생명으로 한 세상을 산다는 전제를 알게 함이다.
사람이 사는 것은 한 생명으로 한 삶을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라.”
우리 그리스도교는 물질을 부정하거나 경시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과 물질 사이에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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