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행복론 - 98
2019/02/22 11: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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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과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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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4차 산업 혁명 시기가 도래하였다. 이에 따라 성경 속의 인물도 4차 산업 혁명 시기에 걸맞는 인물들이 네티즌들의 호응을 많이 얻을 것 같다. 대홍수 속에서 방주 속의 삶을 통해서 건재한 노아,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 아브라함, 장자의 직분을 얻기 위해 아버지를 속이고 도망간 야곱, 고난을 이기고 애굽에 가서 총리가 된 요셉,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를 거쳐 가나안으로 가자고 한 모세 등은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는 네티즌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약 시기에는 단연 바울의 급진적인 사고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제시한 급진적인 담론은 예수님이 십자가 보혈을 이루신 후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임하신다는 것이었다. 그는 율법 중심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바리새파 교인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을 믿되 할례나 유대인들과의 공동체적 식사 문화, 유대인끼리의 혼인 관습을 이어가자는 것이 바리새파 출신 교인들이 주장하는 교리였다. 그들은 구약 시대의 하나님이 신약 시대에도 임재하심을 받아들이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을 부정하지는 않았음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였다. 이에 대하여 바울의 주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령으로 오신 것이 유대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오시므로 할례를 받았든 안 받았든 상관 없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문제 될 리 없다는 것이었다.
당시 사도와 장로들은  A.D 49년에 예루살렘에 모여 이들의 주장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누가는 그 회의에서 율법 문제로 격심한 논의가 있었음을 행15장에 기록하여 놓았다.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자, 베드로와 야고보가 각각 결론을 내리게 된다. 먼저 베드로의 답변은 이러하다.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줄을 믿노라”(행15: 7-12).
이는 이방인도 구원받을 수가 있으며, 제자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라는 멍에를 씌우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에 야고보는 “선지자들의 말씀”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행 15: 19-21).
야고보는 이방인도 기독교인이 될 수 있으며, 모세의 율법 중 식사 문화나 결혼 문화에서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는 것은 받아들이자고 주장하였다.
이를 정리하여 보면 베드로는 이방인을 받아들이되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믿는 것이 중요하고 모세의 율법이라는 멍에를 제자들에게 씌워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데 비하여, 야고보는 식사 예법과 결혼 예법은 전통을 따르는 것이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데 유효하다는 주장을 하게 된다. 그러나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식사 예법도 유대 문화 것을 온전히 따르지 않고 이방인에게 할례를 강요하지도 않았다.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이 모세 율법보다 상위에 있음을 기독교 교리로 정립하는 급진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이러한 견해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유효하였고, 제자들의 공동체 식사 문화를 활용하여 이방인이나 여자나 노예 들도 다 식사에 참여할 수 있음을 전통으로 세워 놓았다. 이는 후에 로마에 복음이 전파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곧 바울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귀족이나 노예나, 남자나 여자가 다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될 수 있다는 평등 사상을 가지고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에까지 갔던 것이다.
이는 오늘날 성직자나 장로들을 통해서만 축복받는 것이 아니라, 개인도 얼마든지 성령이 임하셔서 축복받을 수 있음을 교인들이 인지하는 평등사상으로 나타난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기가 도래하였다. 선진국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사물 인터넷이나 인공 지능의 혜택을 누리는데, 아직도 북한 사회는 왕조 체제의 고립된 섬에 갇혀 있다. 그들에게도 인터넷과 SNS를 통하여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걸맞는 문화가 전해지고, 자유로운 인권이 보장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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