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봉동 남현교회(담임 이춘복 목사)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의 개회 예배는 고영기 목사의 인도로 한상원 장로(장로상임회장)가 기도하고 정영기 목사(서기)가 성경봉독한 데 이어 이은철 목사(직전회장)가 ‘베데스다 연못 가’란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남서호 목사와 배만석 목사, 설동욱 목사, 함성익 목사, 김동관 목사, 서재철 목사, 윤남철 목사 등 실무회장단이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해 △총회 발전과 임원들을 위해 △북한동포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세계선교와 선교사들을 위해 △서북지역 소속 교회들을 위해 △총신과 신학생들을 위해 △본회 발전과 임원들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대표회장에 추대된 배재철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서북지역노회협에 대한 감사와 섬김의 의지를 전했다. 배 목사는 “건강이 좋지 못한 까닭에 대표회장을 고사했다. 하지만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증경회장님들과 회원들이 힘을 내서 해보면 하나님이 건강을 주실 것이라 격려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촌놈이 총회에서 일도 해보고 일꾼으로 쓰임받았던 것은 서북지역노회협의회의 지원 덕분이었다. 열심히 섬김으로 은혜를 갚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임사를 전한 고영기 목사는 “제30회 서북지역노회협의회가 개최된 날로부터 오늘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모든 일들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지난 한 회기동안 변함없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협의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사랑하는 임원들과 협력해 주신 모든 서북노회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 구성된 대표회장님과 임원들이 더 멋진 노회협의회를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하면서 앞으로 서북지역노회협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부흥을 소원하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에는 경평, 경향, 함경, 관서, 남평양, 산서, 서경, 용천, 평중, 평양, 한서, 함중노회 등 37개 노회가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