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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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업(張漢業)박사는 필자와 다년간 학문을 함께 연구하였다. 그분이 한세대학교 영산신학대학원에 편입해 오면서 목회학 석사과정(M.Div), 선교신학 석사과정(Th.M Missiology) 그리고 선교신학 박사과정(Ph.D Missiology)을 함께 하였다. 따라서 스승과 제자 동료 그리고 어쩌면 형제와 같이 지내고 있다. 장한업 박사님은 대만에서 대만순복음교회를 비롯하여 스물 한 곳의 교회를 동시에 섬기고 있으며 제자양성을 위해서 순복음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동남아 중화권의 기독교 신앙적 가교 역할을 위하여 아시아중화권 방한 성회를 매년 주관하여 적게는 3,000명 그리고 많게는 5,000여명을 방한 성회에 초청하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사역을 감당하는 분이다.
몇 주 전에 장 박사님이 주관하는 대만순복음신학교의 강의 차 타이페이를 가게 되었다. 그리고 두권의 책을 선물 받았다. 한권은 “대만을 딛고 중화를 넘어 세계로”라는 책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 기독교 성령 백년 인물사 IV”였다. 선물된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장 박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과 애뜻한 정을 느끼게 되었다.
장 박사님은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불행 하게도 장 박사님이 다섯 살 때에 중국인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한 결과로 어머님은 중국인과 한번 한국인과 두 번을 결혼 하면서 국적은 중국인에서 한국인으로, 성씨는 장씨 에서 강씨 그리고 이씨로 바뀌었다. 설상가상으로 배타성이 심한 한국의 문화 속에서 국적은 중국인에서 한국인으로 바뀌다가 결국에는 장씨 성을 가진 중국인으로 되돌아 가게 되었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어머니의 사랑과 배려로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중학교를 거쳐서 고등학교 까지 화교 학교를 보내 주셨다. 열여덟 살이 되었을 때에 대만으로 유학을 가기 위해 출국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등록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일은 열여덟 해를 불법체류를 하는 꼴이 되었다. 결국 한국의 법무부가 그동안의 한국 체류에 대한 상황을 인정 하면서 민사 재판을 통해서 외국인 거류증과 함께 대만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다. 드디어 1979년 9월에 대만 유학길에 올라서 1983년 대만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1986년 4월에 사모님이신 우야칭 씨를 만나서 결혼하고 지금은 세 자녀의 아빠가 되었다.
장 박사님의 회심은 부산 초량화교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 전 여름방학 때에 초량침례교 화교교회의 여름 수련회에 참석할 때였다. 이 집회에서 중생의 체험을 하였다. 결혼 후에 대만선교의 소명과 함께 하나님으로부터 “너는 한국교회와 중국교회의 교량 역할을 하라. 전 세계의 중국인 교회를 부흥시켜라”라는 특별한 음성을 듣게 되었다. 이후 신학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1988년 2월 갓 태어나 석달 된 아들 장웨이를 데리고 서울에 왔다. 낮에는 순복음신학교에서, 저녁에는 순복음영산신학대학원에서 공부 했지만 두 학교 모두가 교육부 허가를 취득한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 거주에 필요한 Visa문제로 석달에 한번씩 대만을 왕복해야 하는 경험을 하여야 했다. 1989년 순복음신학원, 1990년 순복음영산신학대학원을 마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전도사가 되어 청년국에서 사역을 하게 되었다. 1991년 4월20일에에 조용기 목사님과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파송을 받아 타이페이 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중에 1992년 11월 타이페이순복음교회의 담임목사로 위임되어 지금까지 사역을 하고 있다.
이후에 한세대학교 대학원을 통해 필자와 만남을 통해서 “중화 디아스포라 선교를 위한 구조적 선교모델과 역-환 상황화 통합 모델 연구”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따라서 지금은 학문성과 영성을 모두 갖춘 훌륭한 리더십을 소유하여 동남아 중화권 사역의 지도자가 되어 있다. 한 사람의 생애를 이토록 깊이 있게 다루 워 본 것은 매우 흥미 있는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왜냐하면 나의 언어가 필요 없을 만큼 멋진 사역과 삶을 살고 있는 장 박사님이 무척 귀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를 향해서 사랑의 격려를 하고 있다. 필자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준 말을 인용하여 장 박사님에게 사랑의 언어를 드리고 싶다.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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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자 장한업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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