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지금 우리사회에는 300만명 이상의 도박중독자, 250만명 이상의 알코올중독자, 190만명 이상의 쇼핑중독자, 50만명 이상의 마약중독자, 그 수를 알 수 없는 섹스중독자 …, 수백만 명에 이르는 스마트폰 중독 등 어림잡아 1200만명 이상의 중독자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는 전체 국민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뿐 아니라 청장년 과반수가 일중독자라는 말도 있다.
지난 주 교계에는 이 중독사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치유사역이 논의됐다. 글로벌디아코니아가 주도한 이 모임은 교회가 이들 중독자들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중독의 문제점을 공론화 하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이다. 이 문제 역시 넓은 의미의 목회적 관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사실 우리사회에서 가장 심각히 대두되는 성범죄의 대부분은 성중독자에 의해 저질러진다. 성중독자는 성중독의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끝없이 성충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에 이런 사람들을 위한 성상담소는 여럿 있어도 치유와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을 찾기는 어렵다. 교회가 관심가져야 할 부분이다.
중독의 문제는 또 학대로 이어져 학대를 통해 가족에게 외상을 남긴다는 것이다.
가정폭력은 68%가 음주상태에서 이루어지는데, 여기에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영적 확대가 수반된다.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자녀들은 결국 자신도 그런 중독자로 성장해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날 주최측은 “모든 중독은 개인의 질병이 아니고 3세대로 전수되는 ‘가족의 질병’이라”고 지적했다. 즉 중독의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중독에 대한 확실한 치유와 회복은 말씀의 조명과 성령의 감화가 가장 효과적이다. 많은 알코올 중독자와 니코틴 중독자가 성령을 체험한 후에 자연스럽게 금주금연을 하는 것을 본다. 그러므로 중독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사역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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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사회와 한국교회의 치유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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