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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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63일 오전 10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광훈 목사가 소집한 11시 임원회를 목전에 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광훈 목사는 더 이상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말고, 1,200만 성도들을 우롱하지 말라며 사퇴를 종용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박중선 목사, 김인기 목사, 정학채 목사, 김창수 목사 등은 한기총이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고 입을 모으며, 한기총의 정상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공의로운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전광훈 목사에 대해 한기총 대표회장 직분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한기총 회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실현시켜, 한기총을 자신이 추구하는 극단적인 정치집단화로 만들어 왔다면서 한기총 정관을 위반하고, 불법적인 운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독선과 독단적인 언행을 일삼았다고 고발했다.

 

이어 전 목사가 한기총의 설립목적과 정체성을 무시하고, 전광훈 이념 정당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한기총을 이용해 전국에 253개 지역연합조직을 구성한다는 망상을 버리고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비대위는 황교안 대표가 자신에 장관직을 제안했다’ ‘4.15 총선때 국회에 있는 빨갱이 다 쳐내 버려야 한다등의 전 목사 발언에 대해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써 온 국민 앞에 망신을 떨었다. 거짓말, 막말, 망언으로 한기총의 위상이 추락했다고 비난했다.

 

이 뿐 아니라,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행보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일부 증경대표회장들을 향해서도 정신을 차리라한기총을 혼잡하게 하지 말고, 명예롭게 퇴진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비대위는 한기총 모든 임원을 비롯해 전 대의원은 작금의 사태를 직시하고 잘못된 관행과 불법을 뿌리 뽑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과거지향적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새 한기총을 만들기 위해 한국교회 대표적인 교단들이 중소교단들과 함께 협력해 선을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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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목사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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