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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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비성경 가르침에 반발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이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지난 기성 정기총회가 열린 서울신대 정문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펼쳐 교단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여세를 몰아 지난 68일 기성총회 이대위원장 안용식 목사가 시무하는 김해제일교회를 찾아 시위를 계속했다.

 

앞서 총회 이대위는 성도들이 문제 삼고 있는 담임 L목사의 소지행위, 소망나무, 나비장식 등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위 행위들은 일반 상식 수준에서도 충분히 비성경적이라 의심을 살만한 것으로, 이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이대위의 판단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더구나 교계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바른신앙수호대책위원회는 L목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며 L목사가 주관하는 예배, 기도회, 각종집회에 참여를 금할 것과 기성교단에게 L목사를 재교육시킬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런 상황에 징계, 치리, 재교육은 고사하고, 총회이대위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자, 성도들은 분개하며, 이대위 판단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도 그럴 것이 본 사건으로 인해 교회가 입은 피해가 너무도 심각하기에, 성도들은 이러한 총회의 대처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천시온성교회는 93년 역사를 자랑하는 기성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도수만 약 1000여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주일 출석 인원이 100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도들에 따르면, 담임목사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교회 내 분쟁이 생기며, 성도들이 점차 떠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 아니라, 성도들은 담임목사에 반발한 일부를 제명키도 하고, ‘신천지 개입설을 들고 나와, 반발 성도들을 신천지로 몰기도 했다고 증언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대처는 성도들의 더 큰 반발을 불러왔고, 현재 성도들은 교계 기자회견을 포함해, 총회 앞 시위, 정기총회 현장 시위, 관계자 교회 시위 등을 연이어 전개하고 있다.

 

이날 김해제일교회 시위에 참여한 한 성도는 이대위원장 안용식 목사는 L목사의 소지행위가 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납득할만한 구체적인 답변을 줘야 할 것이다면서 정식 고발장을 접수했음에도, 그 결과를 문서로 줄 수가 없다는 이대위의 행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교연 바수위에서 문제를 지적한 목사의 신앙노선을 따르지 않고, 바른신앙을 요구한 사람들을 처벌한 기성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이냐?”면서 우리의 교회를 지키기 위해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대위원을 포함해 총회 임원진 교회를 돌며,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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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 “소지행위가 성경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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