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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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가 최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헌당을 뉴스로 다루며, 다시금 사랑의교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KBS는 지난 627일 뉴스9를 통해 사랑의교회의 지하 예배당 도로점용 허가 논란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보도에서는 지난 61일 진행됐던 헌당감사예배에서의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까지 언급하며, 해당사건에 대한 정치적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사랑의교회의 도로점용허가 문제는 아직 대법원이 심리 중인 사건으로, 현실적으로 어떠한 결론도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이를 다루는 것은 오히려 국민적 여론만을 자극해 자칫 법원의 판결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매우 예민한 부분이다.

 

더구나 해당 사건은 수년 전 세상에 알려져, 다수의 언론에서 여러 차례 보도가 됐던 사안으로 그리 새삼스러운 부분도 아니다. 그럼에도 방송은 이를 헤드라인 뉴스로, 그것도 여러 꼭지로 나누어 심층 보도했다.

 

무엇보다 쟁점이 된 헌당감사예배는 무려 한 달여 전에 진행됐던 일로, 이를 지금에 와서 문제 삼는 것을 자연스레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부분이다. 이를 놓고 교계 내부에서는 뉴스의 의중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 역시 불쾌감과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사랑의교회 당회는 지난 6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헌당감사예배) 한 달여가 지난 지금 KBS는 법원에 계류 중인 사안을 쟁점화 시키며, ‘봉헌이라는 다분히 종교적 의식인 헌당감사예배를 논란이 있는 양 문제를 야기시켰다며 특히 내빈들의 개인적 덕담까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처럼 왜곡시켰으며, 교회를 권력집단으로 매도하는 편향적 보도를 내보냈다고 비난했다.

 

교회측은 지난 헌당감사예배는 거룩한 인프라’, ‘거룩한 플랫폼이 되어 대사회적 섬김의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면서 이번 보도로 인해 봉헌의 순수한 의중이 왜곡될까 심히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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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점용허가 문제와 관련해서도 아직 대법원에 심리 중으로,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고, 대법원 판결선고기일이 지정된 상태도 아님에도, 마치 법원이 어느 한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처럼 단정했다면서 교회와 구청 간에 유착이 있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여론을 호도했다고 반박했다.

 

교회 공간을 교인에 한정한 것이 아닌 지역민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사랑의교회는 현재 대지면적 54%를 완전개방해 교회 경내를 24시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본당은 2013년 입당 이후 50여회를 상회하는 대관 등을 통해 서울시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외의 교회 공간도 150여회(20192월 기준) 이상의 대관이 이뤄졌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오고 있음을 어필했다.

 

한편, 서초동 사랑의교회는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환경 그래픽 디자인 단체인 미국환경경험디자인협회(SEGD, 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로부터 ‘2018 글로벌디자인 어워드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수상하며, 단순 종교 시설을 넘어 건축물로서 미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SEGD는 사랑의교회에 대해 “‘생명 썬 큰 디자인은 전 세계의 인권과 문화, 자연적 랜드마크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4개 대륙으로 나누어 수준 높은 디자인적 해석을 통해 인문적 가치를 연출하였다.”, 특히 대중 공공교통시설(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과 연계된 종교시설로서, 인종과 언어, 종교를 초월하여 심리적, 물리적인 경계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문화적 관점에서의 공공성이 매우 높게 평가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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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는 지난 헌당을 통해 교회 예배당을 생명의 복음을 위한 예배당 영적 공공재의 역할 제자훈련의 국제화 복음적 평화통일의 장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 계승의 현장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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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KBS 뉴스, 교회 권력집단 매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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