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김일성 공산집단은 아무런 선전포고 없이 새벽 4시 미명에 기습 남침했다. 자유대한민국은 국토의 80%가 점령되고, 국군 137,899명이 전사하고 450,742명이 부상했으며, 유엔군 40,670명이 전사하고 104,280명이 부상했다. 또 민간인 373,599명이 학살당하거나 사망하고, 229,625명이 부상했다. 그리고 320만의 피난민과 30만의 전쟁미망인, 10여만명의 고아를 양산했다. 또 1천만의 이산가족은 아직도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은 전쟁의 책임을 엉뚱하게도 이승만 정부의 북침을 주장하고, 이에 동조하는 한국 내의 좌빨 지식인들은 “사실상 6월 25일 새벽에 누가 먼저총을 쏘았는지를 밝히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주장하거나, 심지어 논리적으로 어색하다고 여겨 ‘남침 유도설’까지 퍼뜨려 왔다. 그러다가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에서 기밀문서가 해제되어 6.25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자 더 이상 이승만 정부의 전쟁책임론을 주장하는 자는 사라졌다.
그러면 이제 북한은 최소한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6.25에 대한 사과를 민족 앞에 진솔하게 해야 옳다. 그런데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수 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을 하면서도 6.25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다. 그러면서도 주둥아리로는 말끝마다 ‘우리민족끼리’를 내뱉는다. 이 얼마나 역겨운 모순이란 말인가.
6.25의 민족적 비극은 왜 일어났나? 두말할 필요없이 해방정국의 좌·우익의 첨예한 갈등과 북한 공산집단의 적화야욕에 기인한 것이다. 역사적 진실은 시대가 지났다고 달라질 수 없다. 아무리 북한을 두둔하는 좌빨 지식인들이 그것을 왜곡하고 감추려 해도 이미 밝혀진 진실을 가릴 수는 없는 것이다.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진실을 가린채 손을 맞잡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진실은 가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날조된 역사는 오히려 후손들을 나약하게 만들 뿐이다. 그러므로 가해자는 반드시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는 큰 아량으로 용서하며 서로 화합하는 곳에 평화가 있는 것이다.
잘못을 가리고 덮고 가려고 하다간 또다시 그 참혹한 역사는 되풀이 된다. 그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북한 너무 뻔뻔스럽지 않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