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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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에 세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었다. 한 나무는 보석 상자가 되어 세상의 온갖 값진 보석들을 담고 싶어 했다. 또, 한 나무는 사람들을 많이 태울 수 있는 커다란 배가 되어 온 세상을 돌아다니고 싶어 했다. 나머지 한 나무는 하늘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이 자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어 했다. 몇 해가 지났다. 첫 번째 나무는 자신이 꿈꾸던 것과는 달리 그저 평범한 여물통이 되어 마소들이 먹는 짚이나 마른 풀을 담게 되었다. 두 번째 나무는 큰 배가 아닌 어부들이 타고 다니는 자그마한 고기배로 만들어졌다. 세 번째 나무도 몸통이 잘린 통나무가 돼 산 아래 통나무 더미에 던지게 되었다. 세 나무는 자신이 꿈꾸던 대로 미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무척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어느 날 한 젊은 목수와 임신한 그의 아내가 은신처로 마구간을 찾아왔고, 여물통을 정성껏 잘 닦아 새로 태어난 아기의 요람으로 사용했다. 첫 번째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보물, 바로 메시야라는 보물을 담은 상자가 됐다. 그 후 30년이 지나  한 사람이 갈릴리 호숫가에 사는 몇 명의 어부들과 함께 자그마한 고기잡이 배에 올라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파했다. 그 사람은 물 위를 걸었고, 거친 바람과 파도를 잠재웠으며 병든 자를 고쳐주었다. 고기잡이 배는 고기 대신 그와 함께 진리를 위해 일하는 사람, 사람을 낚는 이들을 태우게 되었다. 그 후로 3년이 지났다. 통나무 더미에 있던 세 번째 나무는 그 사람이 골고다 언덕에서 못 박히는 십자가로 사용됐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통나무는 버려졌다가 진리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는 구세주 예수님을 모시는 영광을 입게 됐다.
세 나무의 꿈이 처음에는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았지만 결국 참된 목적에 소중히 사용됨으로써 미래의 꿈이 성취됐다. 오늘도 이른 새벽부터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꽉 막힌 도로, 만원버스,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 중에 하나이며 고단한 인생을 살아 내게 하는 긍정적인 꿈을 안고 살고 있을까? 그렇다면 나를 비롯한 지금 독자들의 삶은 어떠한가? 원하는 삶과 사이에 어느 정도 괴리가 있는가? 만일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지금처럼 살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물음에 ‘예’라고 답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긍정적인 꿈이 없을까? 그 이유는 꿈을 목표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꿈 자체로는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꿈을 이루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꿈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아서, 일상을 바쁘게 사느라고, 실천하려니 고통이 뒤따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꿈을 가지고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꿈을 갖는 것이 성공의 절반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오늘은 흑백사진처럼 칙칙한 무채색의 비루한 현실 속에서도 하루하루 소망으로 충만할 것이다. 그리고 몸에서는 엔돌핀이 돌고 도파민이 나오고 세로토닌도 방출될 것이다. 그러기에 꿈이 있으면 영육에 보약이 따로 없다고들 한다.  환경에 지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꿈이 없으면 방향 없이 흘러간다.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는 채 표류하기도 한다. 그러다 인생 중반쯤 왔을 때 생계만 남은 거울 속 자신을 본다.
무엇 때문에 그토록 열심히 살아왔는지 모르는 채 현실을 전복시키기에 너무 많은 진도가 나갔기에 돌아갈 수 없는 자리에 머문다. 그렇다면 어떻게 꿈을 성취할 수가 있을까? 꿈을 상상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시각화라고 한다. 흔히 자신이 가고 싶은 곳, 되고 싶은 인물, 갖고 싶은 것을 스크램 해서 붙여 놓는다면 시각적인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다. 이는 끌어당기는 법칙인데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이다. 꿈을 이룬 많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상상화 방법을 사용했다. 고 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능력을 펼치는 방법인데 상상하지 않는 것은 절대로 이루어 질 수 없다. 상상을 해야 무한한 창고에서 에너지를 가져다 쓸 수 있다. 비로써 채널이 맞춰지는 것이다.
이미 다 이룬 것처럼 하면 자연스럽게 그 에너지를 당겨쓰게 된다. 만화가 이현세님의 꿈 이야기이다. 그가 만화계에 발을 들어놓았을 때는 힘들고 아프다고 해봐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한다. ‘만화 같은 쓸데없는 짓을 하니까 힘들지’ 이런 소리만 돌아올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좋든 싫든 치열하고 맹렬하게 작업하고 만화에 매달리는 것 말고는 다른 곳을 돌아볼 겨늘이 없었다. 만화가로서 꾸준하게 작품을 만들고 인정받기 위해서 결국 만화가 삶의 전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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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나무의 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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