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이 진행된 옥천군의 청산면은 방과 후 아동을 위한 돌봄교실이 한 곳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부모의 맞벌이, 농사일 등으로 방과 후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동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옥천군 공립지역아동센터는 SBS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농어촌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작년 11월 완공된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에 이어 굿네이버스가 건립한 두 번째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다.
이번 건립을 위해 SBS와 KLPGA에서는 사회공헌기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동국제강, KCC에서는 건축에 필요한 건축자재들을 지원했다. 또한, 옥천군의 경우, 기금과 함께 270㎡(80평) 면적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내년 5월 완공되는 센터 내부에는 교육실, 놀이방, 조리시설 등이 갖춰지며, 지역 아동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새롭게 지어지는 지역아동센터가 방과 후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휴식과 배움의 공간이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 공간이 되어 지역 내 꼭 필요한 곳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기업과 옥천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광섭 옥천군 행정복지국장은 “옥천군 청산면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꿈을 펼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주신 만큼 옥천군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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