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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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에 교회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이 그야말로 끝까지 갈 태세다. 동 교회 성도들은 지난 21일 주일 총회장이 시무하는 백운성결교회를 찾아 다시 한 번 담임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한 교단의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총회 임원 및 이대위원장 교회를 상대로 벌써 한달여 계속되고 있는 이천시온성교회의 릴레이 시위는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도 결코 멈추지 않았다. 담임목사의 소지행위, 나비장식 등 비성경적 문제들에 대해 교단의 납득할 만한 답변이 나올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는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식 고발 문서에 대한 성경적 답변을 내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먼저 애초에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예상 못했고, 우리가 사랑하는 교회가 이토록 피해입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면서 노회와 총회가 애초에 제대로 된 조사와 논의로 상식적인 결론을 내려줬다면, 우리가 이렇게 거리로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비성경적인 문제에 대한 도저히 납득할수 있는 없는 총회의 결론에 그 판단 근거를 요구하고 있다. 공식 문서로 접수한 고발이니, 공식 문서로 답변을 달라면서 교단이 과연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신학적 관점을 갖고, 판단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이 제기한 담임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해 교계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에서는 비성경적이며, 이단적 요소가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기성총회 이대위는 같은 문제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이에 성도들은 한교연과 전혀 상반된 결론을 내린 교단 이대위에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자신들로 인해 혹시나 불편함을 느꼈을지 모를 백운성결교회측 성도들에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며 이렇게라도 교회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들의 절규를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천시온성교회는 93년의 역사를 가진 기성의 대표 교회지만, 해당 사태 이후 1000여명에 이르렀던 성도들 중 현재 100여명 남짓만이 예배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앞으로도 공식 답변을 받을 때까지 매주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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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 “우리의 절규를 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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