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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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명한 시인 정 호승님의 산문집 을 보면 큰 수술을 여덟 번이나 받은 한 여인이 건강을 회복한 이야기가 있다. 그녀는 큰 수술을 여덟 번이나 받았다고 한다. 자궁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 함 등 암이 전이될 때마다, 위험한 큰 수술을 되풀이해서 받았지만 비교적 건강해 의사들조차도 놀라워했다. 그녀에게는 항상 누워서 지내는 정신 지체 아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20세가 되어도 지능은 3세 정도밖에 안되어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지만 그녀에게는 소중한 아들이었다. 그런 아들 때문에 남편과 이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그녀는 그런 아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하는 데에만 온 정신을 쏟았다. 그녀가 밖에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하루 종일 혼자 누워 있던 아들은 이불 속에서 그녀를 보고 웃음을 가득 띠며 좋아 어쩔 줄 몰랐다. 그녀는 그런 아들을 대할 때마다 하루의 피로도 잊고 어떻게 해서든지 이아들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곤 했다. 수술한 몸이 너무 아파 차라리 죽었으면 하고 자살을 몇 번, 결심 하곤 했으나 이 아들을 혼자 남겨두고 죽을 수 없다. 내가 살지 않으면 저 아이 혼자는 도저히 살아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고통조차 생각할 여우가 없었다. 이것이 그녀가 여덟 번이나 암 수술을 받고도 살아 있는 까닭이었다.
정신지체 아들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이 어머니 자신의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게 되었다. 이와 같이 우리들도 그녀처럼 우리의 마음에 사랑이 있다면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끝까지 즐거운 마음을 잃지 않고 더 밝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우리들의 마음과 고통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자 신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면 거센 풍랑이 몰아치는 현실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마음속에 사랑이 없는 사람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무의미한 생활을 할 것이다. 사랑이야 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성경에는 사랑이 제일이라(고전13;13) 말씀하셨고, 한 심리학자는 사랑 없이 살 수 없다. 사랑이 없으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왜 사랑이 제일인가? 사랑이 없는 삶은 고독, 적막, 아니면 초조함과  인생의 모든 고통 등이 사랑이 없는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 사랑이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가 있고,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가 타인을 사랑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다른 사람과 고통을 나누어야한다. 상대방의 어려움을 줄어주고 걱정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100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면 그중 50킬로그램을 들어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행복과 평안을 얻을 것이다. 다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어야한다. 사실 인생을 살아보면 작은 일에서도 큰 기쁨을 얻을 때가 있다. 이 세상에는 결혼 전과 후의 생활이 너무 달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 많다. 이것은 바로 그들에게 기쁨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반드시 상대방을 기쁘게 해야 한다. 상대를 기쁘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은은하게 오래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불타오르는 뜨거운 사랑도 있고 어떤 사랑은 봄비처럼 조용한 사랑도 있다. 하지만 불타오르는 사랑은 식어지기 쉽고 봄비처럼 조용한 사랑은 부드러운 봄비처럼 영혼을 촉촉이 적셔준다.
한 부부의 사랑의 이야기이다. 아내의 해산 후 두 부부는 각각 다른 침대를 사용했다. 고 한다. 낮에는 일이 너무 힘들고, 밤에는 아이들 돌보느라 기진맥진해진 그들은 점점 대화가 줄어들었다. 아내가 먼저 그들 사이의 위기를 느끼고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 당신에게 바라는 거 있어요”  그러자 남편은 심드렁한 본능을 보이며 대꾸했다. “뭐가 필요한데?” “하루에 1분씩만 안아줘요” 남편은 아내를 흘끗 보고 웃으며 말했다. “노부부처럼? 그런 게 필요할까?” “내가 말했을 때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하는 질문을 보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드네요” “사랑은 꼭 표현해야 하나?” “결혼 전에 당신이 사랑을 표현하지 않았다면 나는 당신과 결혼하지 않았을 거에요” “그때는 그때지 오히려 표현하지 않는 편이 더 깊은 사랑이 아니야”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표현한다고 해서 또 나쁠 것은 없잖아요”
두 사람은 결국 싸우기 시작했고,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남편은 어서 잠자리에 들자고 말했다. 그리고 아내를 1분 동안 꼭 안아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꼭 필요하단 말이야” “여자들은 모두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 해요” 이후 남편은 매일 아내를 일분, 삼분, 십분, 동안 안아 주었다 한다. 다음으로 사랑은 우리들에게 메아리처럼 돌아오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상대의 사랑을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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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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