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논란의 핵심은 언론을 동원해 마녀사냥식으로 해당 교수를 성희롱자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며, 심지어 총장에 대한 의혹 제기와 총신대학교가 해당 교수를 탄압하고 있다는 과도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면서 “저와 총신대는 성경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분명히 반대한다. 이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없으며, 배격해야 옳을 것이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이 모 교수의 성희롱 논란 발언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성희롱의 의도가 있다고 보지 않으며 교육적 의도에 의한 발언이라고 본다”면서 “총신대 구성원 대부분은 이 모 교수의 교육적 의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수 역시 “많은 학생들과 상담했는데, 학생들은 성희롱과는 상관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견해였다. 이를 동성애 건과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서 총장은 “학교는 이 모 교수 건을 포함해 전수조사로 문제가 제기된 사건들에 대해 현재 실체적 사실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성희롱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온 것도 아니고 그 결과를 예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대책위 구성의 ‘편향성’ 논란에 대해서는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위원인 박 변호사를 (대책위) 위원에서 배제했으며, 논란이 된 학생들도 위원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