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은 지난 1988년 완공 이후, 한국교회의 단체 집회와 세미나, 학술회의 등을 위해 쓰이며, 한국교회를 위해 섬김의 장으로 활용되어 왔다. 특히 매년 2회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통하여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나눈 현장으로,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의 최대 가용인원은 1,200여명으로, 숙박·치료 등의 목적으로 활용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생활치료시설로서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다. 안성수양관의 숙박시설은 6인실 온돌방 46개, 20인실 온돌방 4개, 2인실 침대방 76개, 6인실 특별실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여명 이상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강당 3개와 세미나실 9개를 갖추고 있다.
충분 제천에 위치한 사랑의교회제천기도동산은 주 안에서 쉼과 회복을 얻는 은혜의 동산을 목표로 지난 2009년 8월 31일 개원했다. 사랑의교회는 본 기도동산을 나라와 민족을 위한 영성 훈련 시설로 사용하며, 이 곳을 통해 기도 응답과 이 시대의 회복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천기도동산의 현재 가용인원은 300여명으로 10인실 3개, 2인실 11개를 포함해, 소예배실과 대예배실의 모임 공간을 갖추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먼저 두 시설을 국민들을 위한 치료시설로 제공할 수 있게 됨에 감사를 전하며, 추후에도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교회측은 “최근 주일예배의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및 경북지역 지원 사업과 금번 생활치료시설 제공 등은 교회가 국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교회가 책임을 분담하고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이웃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고통을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는 역사의 고비마다 우리 기도의 눈물이 흐르는 방향대로 국난을 극복하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이 민족이 고난의 골짜기를 지날 때 함께하신 주님께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터널 가운데서도 안위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며 “이웃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섬김과 헌신을 흔쾌히 기쁜 마음으로 이해 해 주신 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