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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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제21대 총선에서 첫 국회 입성을 노리는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비례정당 지지율 2.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 언론 펀앤마이크가 최근 여론조사 기관 공정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기독자유통일당이 전체 정당 중 6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29.4%)이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더불어시민당(22.9%)과 열린민주당(12.2%), 정의당(6.9%), 국민의당(5.8), 기독자유통일당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공화당과 민생당은 각각 1.9%1.6%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정당의 첫 성공을 기대케 하는 금번 여론조사 결과에 교계 역시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지율이 막판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며, 금번 총선에서 기독당의 깜짝 성공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제20대 선거에서 '기독당'이 기독자유통일당의 전신인 기독자유당과 기독민주당으로 나뉘어 표가 분산되어 있었던 것과 달리, 금번 선거에서 '기독당'이 단독으로 나섰다는 것은 기독교인 표의 결집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교계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국회 입성 가능성이 높아진 금번 총선에서 기독당의 성공 여부가 20~30대의 젊은 표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달렸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간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1년 가까이 계속한 광화문 등지의 애국집회로 장노년층에 대한 정당 인지도가 높지만, 젊은층에 대한 지지는 아직 많이 아쉽다는 분석이다. 이에 기독자유통일당은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한 활약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비례대표 후보 이향 집사 등을 앞세워 기독교 정당의 공약을 젊은층에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여전한 우려는 비례 후보 3번 주옥순 대표에 대한 논란이다. 주 대표는 앞서 위안부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사회적 반발을 받기도 했으며, 일본과의 경제 관계가 한창 악화될 당시 아베 총리에 공개사과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교계 한 관계자는 "극보수적 성향의 주옥순 후보에 대한 호불호가 너무도 극단적이다. 특히 젊은층의 거부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면서 "특히 기독교 정당인 만큼 기독교 정체성을 생각해야 하는데, 과연 주 후보가 한국교회 정서와 어울리는 인물인지는 다소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반면 기독자유통일당이 금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한국교회를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 관계자는 "금번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준 정부와 지자체의 교회에 대한 제재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면서 "동성애, 차별금지법, 이슬람 문제 등 우리 코 앞에 닥친 사회적 문제를 해결키 위해서는 반드시 기독교 정당이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제21대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독자유통일당의 막판 돌풍이 가능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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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통일당, 국회 첫 입성 기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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