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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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이하 가정협)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가 공동 주관으로 제65회 가정주간 연합예배 및 가정평화상 시상식이 지난 428일 오후 2, 서울 중랑구 신내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가정주간 연합예배는 한국교회가 5월 가정의 달에 UN이 정한 가정의 날(515)이 들어 있는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지정하여 함께 예배하고, 가정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가정협과 교회협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다른 이웃들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한 채 우리 가정만, 우리 교회만을 생각했던 죄,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우는 가정들의 아픔을 외면한 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눈에 보이는 이웃들은 사랑하지 못한 죄의 고백이 있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육순종 목사는 공감의 영성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마리아인이 나귀에서 내려 강도 만난 사람을 보살펴 준 것은 단순히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넘어 그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공감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픔과 고통에 함께 공감해주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우리 이웃들의 상처와 아픔을 공감할 때 비로소 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협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이번 가정주간 연합예배를 교회협과 가정협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드리는 의미에 대해 한국교회가 가정사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공감하고 각 회원교단 차원에서 가정주간을 재활성화하고, 지교회의 가정사역을 적극적으로 추친해 달라는 요청을 드리기 위해서다면서 교회협 총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회원교단과 함께 가정주간 재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교단마다 장애인주일, 환경주일을 기념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처럼 앞으로 한국교회가 가정주간에 가정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정주간 연합예배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가정 - 우는 가정과 함께라는 주제에 따라 우리 주변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울고 있는 가정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동행하는 의미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애인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주민소위원회, 하나로드림(북한이탈주민 지원센터), 돈의동쪽방상담소, 기독교중독연구소 등의 단체와 함께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행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가졍협은 이 날 드려진 헌금을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우는 가정들에게 전달하기로 하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영상 예배에 참여하는 교회나 가정에서 드려지는 헌금 역시 같은 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가정협은 가정주간 한 주간 동안 가족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가족을 위한 기도문을 웹카드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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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협, “공감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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