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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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코로나19라는 질병 앞에 공적예배를 너무 빨리 포기하고, 두려워하며, 정지해버리지 않았나 싶다. 위기 앞에 우리 교회가 할 것은 무릎 꿇고, 회개함으로 엎드려야 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좀 더 낮은 자세로 예배하고, 또 기도해야 한다

 

금번 제69차 정기총회를 통해 총회장에 재차 유임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유영희 목사가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예배이며, 그리스도인은 회개와 기도로 위기를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유 목사는 펜데믹 사태가 선언될 정도의 전 세계적 재앙 앞에 교회 역시 혼란할 수 밖에 없음은 적극 인정했다. 다만 교회의 사명인 공적예배의 가치가 하락된 현실에 안타까움이 클 뿐이다. 유 목사는 다니엘서를 묵상하면서, 다니엘이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사자굴 속에서도 활활 타오르는 풀무 불속에서도 생명을 지켜주시고, 오히려 존귀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만났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을 너무 잘 아시기에 깊숙이 개입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손길을 우리 스스로가 너무 일찍 포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허나 지난 일을 두고, 잘잘못을 가리며, 과거에 메어있는 것보다는 회개를 발판 삼아, 한국교회가 새로운 회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성령 운동을 품은 기하성 교단이 그 중심에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유 목사는 우리 총회의 이번 주제는 다시 회개, 회심, 회복, 영광이다. 우리교단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성령운동이다. 성령운동의 핵심은 절대적인 회복, 절대적인 감사, 대책없는 헌신과 순종을 통한 하나님의 온전한 영광이다우리 교단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교회와 사회의 회복을 도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회개, 회심, 회복, 영광 이라는 주제의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유 목사는 먼저 회개는 하님께 우리를 철저히 드러내고 살려주시고, 고쳐달라는 간절한 고백이며, 태도의 변화이다. 방향의 전환이다면서 두려움이 엄습할수록 더욱 깊이 기도하며, 우리의 죄를 토해내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심에 대해서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은혜의 사람,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기도 중심의 사람으로 다시 새롭게 세워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움이다. 실패한 과거를 답습해서는 결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강림 사건을 체험했던 성도들처럼 성령의 임재를 통해 새로운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성령 운동 장자교단으로서의 회복운동에 앞장서야 할 책임감도 강조했다. 유 목사는 회복은 우리 기하성이 이곳에 세워진 그 감격을, 그 이유를, 그 목적을 찾는 것이다면서 우리 기하성은 성령운동의 장자 교단이다. 신본주의를 회복함으로 한국교회와 교계 내에서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하성의 정통성과 역사성이 본 교단에 있음을 강조하며, 교단 위상 강화와 교계연합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뜻을 밝혔다. 유 목사는 기하성 교단의 정통성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법적 경로를 통해서도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저는 총회장으로 본 교단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겠다. 교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행정 공정하고 민주적인 총회 운영 대외활동에서의 교단 위상 재고 미자립교회 지원 확대 해외 선교사 후원 등이다. 유 목사는 앞서 교회협(NCCK) 회장으로 교계를 이끈 경험으로,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일들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교계에 우리 교단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 파송하며, 교단과 교계의 미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순총학원관련해서도 어떠한 외압에 굴하지 않고, 학교와 학생을 지켜낼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유 목사는 현재 총회장 뿐 아니라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으로 학교를 이끌고 있다. 유 목사는 외부에서 어떠한 모양과 방법으로 흔들지라도 든든하게 지켜 오순절 신학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후학들을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총회장으로서, 총장으로서 교단의 교회와 목회자, 후배들을 위해 온 몸을 헌신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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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엄습할수록 온전히 하나님의 뜻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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