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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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국가조찬기도회, 사랑의쌀나눔운동 등 한국교회 주요 단체에서 연합과 일치, 복지와 나눔에 앞장서 온 김희선 장로가 돌연 교계의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실상 교계를 은퇴하겠다는 것인데, 금번 결정의 배경을 놓고 벌써부터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희선 장로는 최근 자신이 이사와 임원 등으로 참여하고 있는 교계 8개 단체의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본인이 시무하고 있는 교회의 장로직도 사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하나님의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청년시절부터 한국교회의 곳곳에서 다양한 일을 감당해 왔지만,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모두가 내 자신의 부족이었고,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내 자신의 티끌과 부족함을 보지 못하고, 한국교회를 개혁하겠다고 부르짖은 것은 자만이자 교만이었다면서 오늘 저는 제가 속한 교계 8개 단체의 모든 직을 내려 놓으려 한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두 발언에서 김 장로는 금번 결정이 자신의 탓에 있음을 밝혔지만, 최근까지도 한국교회 최일선에서 워낙 활발히 활동한 터이기에, 은퇴의 이면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모 측근은 언제부터인가 김희선 장로에 대한 음해성 소문이 종로5가를 중심으로 교계에 확산되어 왔다면서 김 장로가 이에 큰 상처를 받고, 오래 전부터 많은 고민을 거듭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소문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었기에, 처음에는 대수롭게 생각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그러들기는커녕 더욱 왜곡 확대되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었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의 교계 은퇴 선언을 두고, 많은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별개로, 김 장로의 빈 자리는 당장 해당 단체들의 큰 고민이 아닐 수 밖에 없다. 교계 뿐 아니라 정·재계, 사회 각 부분의 다양한 인맥으로,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사업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각 단체에 상당한 재정 기여를 했던 김 장로의 은퇴는 각 단체들에 엄청난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벌써부터 교계에서는 김 장로 같은 훌륭한 전문가가 모든 직을 내려논다는 것은 교계로써 큰 자산을 잃는 것이라며,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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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장로 “교계 모든 단체직 내려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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