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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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의 선제적 대응에 역학조사팀도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로부터 확진자가 유입됐지만, 교회가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덕에, 더 이상의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7일 교회를 방문한 역학조사팀은 출입 및 예배시간 영상 확인 결과 성도님들이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지침을 정확하게 지켜주었기에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정부에서 제공하는 메뉴얼에 따라 예방수칙을 잘 준수했기 때문에 동시간대에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성도들도 의무적 자가격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교회에 전달했다.

 

수원중앙교회는 지난 27일 비대면 심방 중 성도의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확진자는 수원중앙교회에 출입한 적이 없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아내와 딸 등 가족은 최근에도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교회를 통한 감염이 아니지만 성도들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감염예방을 위해 먼저 수원시에 사실을 알리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적극 협조했다.

 

또한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동선과 상관없이 교회 내 모든 모임을 중단하고 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또 내부시설의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교회 건물 전체를 2주간 자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확진자 가족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간 수원중앙교회는 코로나19 방역 모범 교회로 교계 및 사회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월 국내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교회 입구 및 내부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면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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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온라인,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하며 현장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수와 예배횟수를 제한했고 교회 내 모든 소모임과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 교회에 방문하는 성도들에 대해선 체온 점검 및 방명록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착석을 의무화 했으며, 예배가 진행된 후에는 반드시 예배당 소독 및 환기를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중앙교회는 전 세계 재난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911수색구조단과 함께 수원지역의 낙후된 곳에 방역활동을 펼치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쓴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상가, 보건서, 소방서, 그리고 개척교회 등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과 함께 위문품을 보내며 구호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수원중앙교회의 관계자는 갑작스런 상황으로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추후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교회와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고, 방역과 대응에 좋은 사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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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팀 “수원중앙교회 방역 준수, 교인 자가격리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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