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전격 폭파
2020/07/07 14: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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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성 표 목사 <한신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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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내외 경제와 문명의 터전이 조롱 받고 있는 상황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 합의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우려스러운 남북 평화프로세스가 깨어지는 듯하다. 20년 전 6.15 선언이 원천무효화 될 수도 있지 않는가 하는 염려와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역사는 예측할 수도 없지만 사실 이런 상황은 이미 예측 되어지는 일이었다. 북의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경제번영을 위한 미국과 유엔의 지원과 지지가 있는 것을 전제로 한 영변 핵시설 파괴와 이에 상응하는 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고 하노이의 협상이 파괴되어 긴 시간을 기차 여행을 통해서 갔던 김정은 위원장은 빈손으로 돌아 왔다. 북한의 존엄은 북한 민중들에게 낯이 서지 않았고 자존심과 자존감은 심각하게 손해를 보았다. 다음 신년사를 통해서 남한의 문재인 정부에 대하여 금강산 재개와 개성공단 재개를 제안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에 유엔제재와 미국의 압력의 눈치를 보며 반응하지 않았다. 적어도 이 때의 신년사가 적기였다. 남북 철도의 재개 등을 내 세웠지만 여전히 미국의 압력과 유엔 제재라는 핑계를 대며 주제적이고 자주적인 행동을 머뭇거리고 이런 저런 애매모호함으로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신뢰 관계를 심화 확대 할 수 있는 모든 때를 놓쳐 버렸다. 이제나 저제나 우유부단한 문재인 리더쉽의 결과라는 생각을 지워 버릴 수 없다.
세 번의 남북 정상들이 만나며 판문점과 평양, 백두산 정상에서의 기쁨을 나누며 한반도 평화협정을 이끌어 내며, 민간 교류를 활성화 시키며, 마침내 평화 통일로 가는 길을 열줄 알았는데 다시 오기 힘든 민족 분단 극복의 호기를 놓친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온 세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유엔과 미국의 경제 제재 속에서 북한 경제는 고난의 행군 이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국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존엄의 낯이 북한 인민들에게 서지 않는 현상이 빚어지지 않는지도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착하고 겸손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나름대로 착하고 정직하며, 성실하고 진실성이 갖추어진 인간성이 풍부한 인격을 소유하고 있다. 촛불혁명의 지지와 힘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의 정치적 역량의 발휘로 대통령의 자리에 선 것은 사실이다.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지만, 하나씩 잘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남북문제를 20년 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현상이 된다면 문대통령의 치적이 많다하더라도 부질없는 하나의 대통령, 무능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다.
75년의 분단의 역사, 민족세계전쟁(6.25)의 민족상잔이 일어 난지 70년이 되었다. 남북의 문제가 이렇게 도자, 친일과 독재, 학살, 사기 농단, 분단 팔이 세력들은 일제히 남의 일처럼 공격을 해 댄다.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제적 어려움도 쉽지가 않은데 업치고 덥친 격이다. 개인 간의 문제도 쉽게 풀 수 없다. 하물며 강대국들에 패권과 자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분단 75년의 세월이 쉽게 해결 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어찌해서 분열과 이간질, 서로의 질투심과 시기심, 그리고 그칠 줄 모르는 탐욕과 욕망의 존재들을 만들어 이토록 고통과 고난을 겪으며 존재하도록 하는가? 이러한 전쟁과 욕망의 도구를 통해서 무슨 문학과 예술, 문화와 과학을 예찬하도록 한단 말인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독자 이삭을 모리아 제단에 바치라고 명령한다. 창세기 22장의 이 이야기를 덴마크 코펜하겐의 실존 철학자 키엘케골은 신과 자식 사이에서 말 할 수 없는 고뇌를 하지만 결과는 이삭을 바치게 되고 신은 이러한 것의 믿음을 보고 여호와 이레라 준비한 양을 제물로 대신하고 이삭을 살린다. 신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한 것이라고 한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신앙의 차원이다. 인간을 이해할 수 없으니 인간이 만든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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