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금번 공모전은 총 48편의 수기가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보인 가운데, 최종 6편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최동규 교수)는 △신앙적 감동과 희망 제시 △목회사역의 창의성 △사역의 영향력 △목회자의 열정과 헌신 △문장의 구성과 표현력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민정 사모(학동교회)의 ‘마중’이 최우수상을 받은 가운데, 장영석 목사(양천비전교회)의 ‘건강한교회로 성장하기를 꿈꾸며’와 정미영 목사(어린양교회)의 ‘아! 교회가 천국인가봐?’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또 강춘근 목사(한국교회) ‘사회적 목회를 실천하는 교회’, 구자용 사모(샬롬교회) ‘들꽃향기, 김창환 목사(열린문교회) ’나는 관광버스 안에서 설교하는 목사입니다‘ 등 3편이 장려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 최동규 교수는 “올해 공모전에 출품된 48편의 글 중 일부 전달력이 부족한 작품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글들은 감동, 열정, 그리고 새로운 대안적 목회의 참신성을 전달하여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목회적, 선교적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정 사모의 ‘마중’에 대해서는 “다수의 사모를 깨우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글에서 느껴지는 영혼과 교회사랑은 아쉬운 글쓰기를 가리기에 충분했다”고 극찬했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공모전의 수기를 읽으며 열정적이고 지역 친화적이며 개인의 영성을 잘 녹여낸 체질화된 목회를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지혜와 명철을 담은 목회전략으로 교회성장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이뤄가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본교회 조영진 목사도 “공모전을 통해 작은교회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교회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작은교회들이 바로 세워지고 하나님나라 확장에 크게 쓰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상패 외에도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각 30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한편, 지난해 제1회 목회수기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이 ‘길을 내는 사람들’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어 교계에 큰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금번 출품작 역시 조만간 책으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