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장에 추대된 홍재철 목사는 “한국교회와 국민 여러분들에게 교단 및 선교단체를 대신해 그간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가장 우선적으로 한기총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기총 주인은 한국교회와 회원 교단 및 선교 단체들이다. 지난 모든 허물을 용서하고 화합해서 한기총을 지키고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기총을 홈쳐 가려고 하는 자들에게 결단코 넘겨 줄 수 없다”며 “준비위원회, 사무, 행정 총 책임을 감당하고 있는 대변인 김인기 목사를 통해 앞으로 모든 일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24개 회원 교단장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7교단장은 위임 총 31개 교단장들이 뜻을 모으고 이우근 직무대행에게 강력하게 임시총회를 열 것을 요청키로 했다.
주요 조직으로는 이날 부위원장에 김원남 목사, 정학채 목사를, 서기 황덕광 목사, 회계 손덕목사, 언론홍보 및 간사 김인기 목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와 함께 재정처리위원회(위원장 한정수 목사), 전광훈 목사 신학조사위원회(위원장 이흥선 목사), 정관개정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병순 목사) 등의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번에 조직된 각 3개 위원회는 조사된 내용을 취합하여 임시총회가 개최되면 정식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한편, 직무대행인 이우근 변호사는 모임 하루 전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사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문자로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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