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 세례의 선교적 함의
2020/12/14 14: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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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귀삼 교수(전 한세대 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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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지상명령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것이다. 그리고 세례를 베푸는 사역을 통해서 선교의 증진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들(교회)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한다.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나타난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세례를 받고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이다.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행하는 세례를 통한 기독교의 입교는 복음증거의 중요한 증표로 남게 된다. 비록 WCC 진영에서 세상의 샬롬(복음의 사회적 차원)을 선교의 목표로 부각시켰을지라도 개인의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화가 선교의 본질이고 궁극적 목적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16:16)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교는 성령의 권능을 받아 땅 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 그 복음을 믿게 하고, 그 믿음의 결과로 세례를 받게 함으로 마침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한다. 그래서 로잔언약을 작성했던 존 스토트(John Stott)는 지상명령의 핵심주제는 복음전도(evangelism)이고 지상명령의 궁극적인 목표가 복음화(evangelization)라고 선언했던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세례를 복음화와 하나님의 나라 선교로 연결 짓고 있다. 왜냐하면 세례를 베풀어 내 제자를 삼으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사상과 사역의 핵심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βασιλεία), 곧 그리스도에 의해 이 세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를 말(word)과 행위(deed)로 증거 함으로 그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비슬리 머리의 경우 그리스도의 불과 성령 세례는 메시아 왕국을 위한 세례였다고 이해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께로 회심한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교회의 일원으로 삼고, 또한 그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것을 명령하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선교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로 가서 개별적 또는 집단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여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주권적 통치를 받아들이게 하고 또한 전 창조세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활동인데, 이 모든 선교의 과정은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풂으로 시작된다.

 

신학적 의미에서 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죄 사함을 받은 후 그리스도와 유기체적으로 연합되어 한 몸이 되게 하는 것으로서(4:1-16; 2:12), 세례는 교회의 지체(구성원)가 되었다는 외적인 증표가 된다. 특히 예수님은 다메섹 도상에서 교회를 자신을 박해했던 사울(바울)을 부르실 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9:4)고 하심으로 자신을 교회와 동일시하셨다. 또한 교회 안에 여러 직분자와 은사자들을 세우신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이라고 했는데(4:11-12) 곧 교회를 의미한다. 그래서 거쓰리도 세례 베풂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인 교회의 멤버가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자연스럽게 해석했고,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도 세례의 여러 기능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면서 세례는 세례 받은 당사자를 유형 교회에 엄숙하게 가입시키는 것을 뜻하는 것(고전 12:13; 3:27-28)”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토머스 래이너(Thomas Rainer)는 주님의 지상명령의 목표는 모든 민족에게 세례를 베풀어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를 잘 가르쳐 주님의 제자로 삼아 천국복음을 땅 끝까지 증언하라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따라서 교회의 선교적 역할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은 제자들(교회)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어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인 새로운 교회를 세우라는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 대한 선교의 인식과 책임을 가지고 온 교회가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세계 복음화에 협력해야한다.

 

오늘도 선교현장에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여 제자화를 이루기 위해서 세례를 베푸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효과적으로 이루는 중요한 사역임을 인지해야 하겠다.

www.worldcan.co.kr(세계로선교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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